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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트라이폴드 APEC서 첫 공개…세계 정상들 사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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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트라이폴드 APEC서 첫 공개…세계 정상들 사로 잡는다

경주서 개최되는 APEC서 트라이폴드 신제품 전시
삼성디스플레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선보인 화면이 두 번 접히는 디스플레이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디스플레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선보인 화면이 두 번 접히는 디스플레이 모습. 사진=뉴시스
삼성전자는 31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장에서 트라이폴드폰 신제품을 전시하고 프리미엄 폴더블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APEC 행사에서 두 번 접히는 트라이폴드 제품을 선보여 삼성전자만의 앞선 폴더블 기술력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트라이 폴드는 삼성전자의 폴더블 라인업인 갤럭시Z 폴드 시리즈의 프리미엄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 접히는 형식으로 펼쳤을 때 약 10인치에 가까운 대화면을 즐길 수 있고 접었을 땐 6.5인치 수준의 일반 스마트폰과 동일한 사이즈를 갖는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트라이폰드 제품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1000만 화소 망원,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관심사인 가격은 400만원으로 예상 보다는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두 번 접히는 트라이폴드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의 기대를 모으기에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특히 화웨이 등이 트라이폴드 제품을 먼저 출시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내구성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만의 장점을 시장에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은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트라이폴드폰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개발 막바지 단계”라며 곧 출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세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45%로 화웨이가 1위, 모토로라가 28%로 2위, 삼성전자는 9%로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