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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XRP, 76% 반등 성공했지만...다시 급락 시나리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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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XRP, 76% 반등 성공했지만...다시 급락 시나리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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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엑스알피(XRP) 가격이 단기 하락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전문가가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이 16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XRP는 최근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가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며 두 개의 핵심 가격 구간을 제시했다.

마르티네즈는 가격이 현 수준에서 하락세를 지속할 경우 XRP가 2달러 지지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XRP는 약 1주일 전 1.37달러를 기록하면서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을 정리한 뒤 반등해 현재 2.42달러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저점 대비 약 76%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지난 14일 2.64달러 저항선 재돌파 시도는 강한 매도 압력에 부딪히며 8% 하락했고, 현재 가격은 다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특히 2달러 구간을 하방 지지선으로 지목했다. 이는 현 수준 대비 약 17.3% 하락 가능성을 의미한다. 반면 상단 저항선은 2.80달러로, 가격이 반등한다면 약 15.7% 상승 구간이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UTXO 실현 가격 분포(URPD) 지표를 통해 고래 주소가 대량의 XRP를 이동시킨 구간을 핵심 지지·저항선으로 제시했다. 2.80달러 구간에서는 약 25억8000만XRP(공급량의 3.97%)가 거래돼 강한 매도 압력이 존재하며, 2.10달러 구간에서는 약 16억4000만XRP(공급량의 2.56%)가 거래돼 주요 수요 구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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