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타는 20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성장 전략과 중장기 목표를 발표했다.
노타는 AI 모델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크기와 연산량을 줄이는 'AI 경량화', 그리고 하드웨어 특성에 맞게 성능을 극대화하는 'AI 최적화'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국내 대표 AI 솔루션 기업이다.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를 아우르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넷츠프레소는 기존 AI 전문가가 수개월 걸리던 모델 압축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하드웨어 종류나 목표 성능 등을 입력하면 최적화된 경량 모델을 자동 생성해, 엣지 디바이스에서도 고성능 AI를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기반으로 노타는 교통·산업안전·미디어·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노타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5년 CB인사이트 '글로벌 혁신 AI 스타트업 100'에 선정됐으며,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 또 엔비디아, 삼성전자, 퀄컴, 암(Arm), 소니, 윈드리버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산업별 AI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항공우주·국방·자동차 등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글로벌 1위인 윈드리버 OS 내에 넷츠프레소를 연동하며 중장기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매출 성장세도 가파르다. 노타는 2021년 4억8천만 원에서 2024년 84억4000만 원으로 성장, 연평균 159%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2027년 매출 336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을 목표로 흑자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91만6000주를 발행하며, 희망 공모가는 주당 7600~9100원, 총 공모금액은 222억~265억 원 규모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10월 14~20일, 일반 청약은 10월 23~24일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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