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미국 바이오기업 애비디티 바이오사이언시스를 1주당 70달러(약 9만6400원) 이상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 ‘M&A 행보’ 가속하는 노바티스
로이터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올해 들어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바이오의약품 기업 투어말린 바이오를 14억 달러(약 1조9280억 원)에 인수했으며 올해 초에는 레귤러스 테라퓨틱스를 최대 17억 달러(약 2조3400억 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공격적 투자 확대는 향후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희귀질환 및 유전자 치료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 애비디티 인수의 의미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애비디티 바이오사이언시스는 RNA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근육 질환과 희귀 유전질환 치료용 신약 후보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노바티스는 RNA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차세대 정밀의학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
로이터는 이번 계약이 “노바티스의 2025년 M&A 전략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거래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제약업계 내 대형 거래 이어져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는 신약 개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유망 바이오기업 인수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일라이릴리는 최근 유전자치료 전문기업 애드버럼을 인수하며 안과 치료제 시장 진출을 강화했고 다국적 제약사 간 합작·인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