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성 금광 발견 뉴욕증시 "국제금값  대폭락  신호탄"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국세청이 금에 대한 부가세 환급 전면 폐지하면서 뉴욕증시에서는 금값 대폭락에 대한 우려가 증폭 되고 있다. 세계 최대 귀금속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이 소매업체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을 종료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소매업체가 상하이금거래소와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구입한 금을 직접 팔거나 가공해 판매할 때 적용해온 부가세 환급을 없앤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홍콩 증시에서 대표적인 주얼리 브랜드들 주가가 한때 급락했다. 장중 한때 초우 타이 푹 주얼리가 12%, 초우 상상 홀딩스가 8%, 라오푸 골드가 9% 각각 하락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불리온 볼트의 아드리안 애쉬 리서치팀장은 "중국의 금 수요가 올해 금값 랠리에 별다른 역할을 하진 못했지만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의 이러한 세제 개편은 글로벌 금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값이 미국 뉴욕시장에서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트럼프 긴급 공매도 지시 설까지 나돌고 있다. 국에서 초대형 금광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잇달아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 금 ETF가 대거 이탈하고 있다.미국 정부가 전략 비축유를 대량 매입했다는 소식이 국제유가를 밀어 올리면서 금값이 영향을 받은 측면도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는 오르고 있다.
후난성(湖南省) 핑장현(平江县)에서 약 83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금광을 발견했다. 이 금광은 후난성 동북부 완구(Wangu) 지역에서 발견됐다. 지하 약 1450m 깊이에 고품위 금이 집중적으로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금 매장지의 가치가 약 6000억 위안, 미화로 약 8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금광 발견 보도가 나오자 비트코인 옹호자들은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강조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프로토콜 상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돼 있어, 공급 확장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디지털 희소 자산’으로 불리며 차별화된 위상을 구축해왔다. 금은 대규모 금광 발견으로 흔들리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시간의 흐름에도 변하지 않는 2,100만 BTC의 고정된 발행량을 지닌다.
이런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금 매입 행진을 이어가며 금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 가격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미국 자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중국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은 향후 국제 금 가격의 주요 지지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중국 중앙은행이 이처럼 금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첫째, 미중 갈등 심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점이 꼽힌다. 미국과의 '관세 전쟁' 재개 가능성 등 대외 불안 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달러 자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금을 통해 외환보유액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이다.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와 위안화 약세에 대한 대비책으로 금의 가치 저장 기능을 활용하려는 의도도 담겨 있다. 금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마지막으로,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은 글로벌 금 시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며 금 가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중국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은 단순히 자산 다각화를 넘어 국제 금융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행보로 주목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