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서울 삼성동에서 치맥(치킨·맥주) 회동을 가진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코엑스 광장에서 열린 지스타 게이머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지스타 게이머 페스티벌 행사가 마무리되기 직전인 30일 오후 9시 35분 경 황 대표는 먼저 단독으로 무대에 올랐다.
황 대표는 "e스포츠와 PC게임, PC방을 글로벌 문화로 키워낸 한국이 없었다면 지포스 그래픽카드와 엔비디아의 성장도 없었을 것"이라며 "지포스는 앞으로 AI 혁명을 이끌고, 이는 다시 지포스의 성능 강화와 더욱 좋은 게임으로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최고의 치킨은 한국식 치킨이고 오늘 본토에서 그것을 즐겼다"며 "나와 치맥을 즐긴 친구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CEO들을 데려왔다"며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을 소개했다.
무대에 오른 이 회장은 "젠슨 황 회장은 혁신적이지만 무엇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친구"라며 "젊음과 열정이 느껴지는 곳에 초대돼 기쁘다. 멋진 밤과 순간순간을 즐기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 회장은 "어려서부터 아케이드 게임을 해왔고 우리 아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을 참 좋아한다"며 "현대차도 디플러스 기아, 클라우드 나인(C9) 등 e스포츠 기업들을 후원하는 만큼 게임 산업과 지포스가 앞으로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e스포츠계의 전설 '페이커' 이상혁 역시 영상 편지를 남겼다. 이상혁 선수의 T1은 LOL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오는 31일 중국의 애니원스 레전드와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이상혁 선수는 영상을 통해 "엔비디아 행사에 초청받았으나 국제전에 출전해 짧은 영상을 남긴다"며 "T1과 엔비디아 모두 화이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