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첨단 칩 활용 권한 포함…MS, 신규 데이터센터 없이 AI 수요 대응 가능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계약에는 엔비디아의 첨단 칩 활용 권한도 포함돼 있어, 인공지능(AI) 붐을 완전히 수익화하지 못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컴퓨팅 병목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해당 소식에 아이렌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20% 이상 폭등했다. 또한 AI 서버 제조업체 델(Dell) 주가도 4% 가까이 급등했다. 델이 아이렌에 엔비디아 GB300 칩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할 기타 기타 장비를 약 58억 달러 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MS와 아이렌의 5년 계약은 AI 산업에서 챗GPT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컴퓨팅 파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아이렌은 올해 주가가 6배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16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현재 북미 전역에 여러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용량은 2910메가와트에 달한다. 모든 시설은 재생에너지로 운영된다.
아이렌은 텍사스 차일드리스(Childress) 캠퍼스에 엔비디아 프로세서를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캠퍼스는 총 750메가와트 규모로, 이번 배치에는 약 200메가와트의 핵심 IT 용량을 제공하는 액체 냉각 방식의 신규 데이터센터도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아이렌은 공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받은 선불금이 델과의 58억 달러 규모의 거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일부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배송 일정이 지연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계약은 해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주, AI 컴퓨팅 용량 부족 문제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져 최소 2026년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올해 말까지 이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