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 사건과 관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모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검은 김 여사와 이씨 사이의 문자메시지 등을 확보하고 범죄 연관성을 확인 중이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모씨를 피의자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씨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이른바 ‘1차 작전 시기’ 핵심 주포로 보고 있다. 김 여사는 당시 이씨에게 증권사 계좌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검찰 수사에서는 이씨의 연루 정황이 포착됐으나 기소로 이어지지 않았고, 김 여사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특검팀은 최근 이씨의 차명계좌 거래 내역 등을 추가로 확보해 혐의점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달 이씨에 대한 압수수색도 시도했다. 당시 이씨는 별건인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수배된 상태였으며, 특검팀이 신병을 확보하려 했으나 이씨가 도주해 체포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수사 초기 전성배씨(일명 건진법사)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김 여사가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확보했고, 최근 포렌식 분석으로 김 여사와 이씨 사이 문자메시지 내용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이씨가 김 여사에게 전씨를 소개한 인물이었던 정황도 파악했다.
전씨는 지난달 김 여사 4차 공판에서 “2013년 이씨를 통해 김 여사를 처음 만났다”고 증언했다. 특검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시세조종에 가담했다고 보고 지난달 29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또 특검은 김 여사가 전씨를 통해 통일교 관련 청탁을 받는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서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8일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씨의 대질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이며, 명씨는 참고인 신분이다. 두 사람은 의혹의 핵심 진술에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일본증시] 닛케이평균, 대폭 하락...한때 5만엔선 무너져](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4080515474400644e250e8e1881062522498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