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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XRP 용어 논쟁 종결 시도..."더 간단하게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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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XRP 용어 논쟁 종결 시도..."더 간단하게 말하자"

갈링하우스, 'XRP에 대해' 지지하며 브랜딩 단순화-대중 접근성 강화 추진
'용어 경찰' 지적 대상이던 XRP 원장 구분 대신 간결한 표현으로 통일 유도
전문가 "XRP 기반' 표현, 헤드라인 효과 극대화...일반 대중 공감 확대" 분석
리플(Ripple)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XRP에 관하여(Regarding XRP)라는 표현보다 XRP에 대해(About XRP)라는 표현이 더 자연스럽고 낫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확대보기
리플(Ripple)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XRP에 관하여"(Regarding XRP)라는 표현보다 "XRP에 대해"(About XRP)라는 표현이 더 자연스럽고 낫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리플(Ripple)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온라인에서 촉발된 미묘한 암호화폐 용어 논쟁에 직접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6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 등 암호화폐 전문매체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XRP에 관하여"(Regarding XRP)라는 표현보다 "XRP에 대해"(About XRP)라는 표현이 더 자연스럽고 낫다는 의견을 밝히며, XRP 커뮤니티 내의 오랜 논쟁에 무게를 더했다.

XRP 커뮤니티, '올바른 표현'에 대한 논쟁


이 논쟁은 커뮤니티 멤버인 인투이티브(Intuitive)가 "XRP에 관하여"라는 문구를 게시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밸리데이터 벳 (Validator Vet)이 "XRP에 관하여"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농담조로 답했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이를 두고 '용어 경찰'(용어의 정확성이나 적절성을 지나치게 따지거나 지적하는 사람들을 비꼬거나 유머러스하게 부르는 말)의 지적을 받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른바 '용어 경찰' 그룹은 XRP는 토큰이고 XRP 원장(XRPL)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라는 점을 강조하며 용어 사용의 정확성을 주장해왔다.

갈링하우스 CEO는 이 토론에 참여해 벳의 의견을 지지하며, "XRP에 대해"라는 표현이 더 간단하고 자연스럽게 들린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XRP 원장 지지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호응을 얻었으며, 사소한 단어 차이가 암호화폐 업계에서 얼마나 광범위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벳은 이에 "이제부터 그렇게 합시다"라고 화답하며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공통된 생각을 반영했다.

리플 CEO, 소통을 통해 브랜딩을 단순화하다


리플 CEO 갈링하우스가 대화에 참여한 것은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협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사람들이 원장 기반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방식을 단순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그의 간결한 발언은 블록체인 논의에서 명확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언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추세와 일맥상통한다.

커뮤니티 멤버인 크리펜라이터는 이 논쟁을 요약하며 'XRP 원장'이라는 표현도 좋지만, 'XRP 기반'이라는 표현이 헤드라인에서 더 잘 드러나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블록체인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표현 방식이다.

갈링하우스 CEO의 발언은 이러한 현실적인 견해를 반영하며, 많은 독자들은 그의 답변이 암호화폐 보도에 대한 보다 간소화된 접근 방식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기술적으로는 XRPL이라는 표현이 여전히 옳지만, XRP 기반이라는 표현이 일반 대중에게 더 큰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실제 리플의 스웰(Swell) 컨퍼런스에서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CEO 스티븐 맥클러그는 XRP의 강점은 원장 기반 시스템에 있으며, XRP 원장이 기존 결제 시스템과 직접 경쟁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XRP 생태계가 브랜딩과 기술을 효과적으로 융합해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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