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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두 자릿 수 급등에 ETF 기대감 확대...연말 랠리 ‘메인’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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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두 자릿 수 급등에 ETF 기대감 확대...연말 랠리 ‘메인’ 될까?

리플의 암호화폐 XRP를 표현한 토큰.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리플의 암호화폐 XRP를 표현한 토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엑스알피(XRP)가 24시간 만에 12% 가까이 급등, 암호화폐 중 상승폭 1위를 기록하며 이번 연말 상승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 종료 가능성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면서 시장 유동성이 빠르게 회복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가 10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시스틴리서치는 XRP를 “가장 돋보이는 메이저 코인”이자 “이번 랠리의 선두주자”라고 언급했다.

XRP는 이날 2.27달러에서 2.56달러로 반등하며 11월 들어 가장 강한 하루 상승세를 보였고,, 거래량도 하루 만에 121% 늘어난 50억 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시스틴리서치는 “정부 재정이 다시 풀리면 위험자산 선호도가 회복되고, 이는 전통적으로 암호화폐에 호재로 작용한다”며 XRP가 그중에서도 가장 큰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통과 가능성과 XRP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주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현재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비트와이즈(Bitwise),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21셰어스(21Shares), 코인셰어스(CoinShares) 등 5개 기관이 XRP 현물 ETF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리플사(Ripple)의 미국 내 은행 인가 추진도 시장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진은 “은행 인가 획득은 기관 결제 확장과 규제 수용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XRP의 중장기 수요 증가를 점쳤다. 실제로 크립토닷컴(Crypto.com) 등 주요 거래소들도 연방 은행 인가를 신청하며 제도권 편입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만약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통과가 진행될 경우 XRP는 명확한 자산 분류 아래 기관 자금 유입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불확실성 해소와 동시에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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