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때 일본기업들과 교류…SK넥실리스·SK이노베이션 日기업과 협력 중
SK텔레콤, NTT 그룹과 AI협업·사이버보안 등에 대해 의견 교환…타임트리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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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1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만난 이른바 '깐부회동'에 불참하면서까지 SK이노베이션이 주최한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전야제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최대 도시가스 공급사 도쿄가스를 비롯해 일본의 종합 에너지기업 오사카가스 관계자가 참석했다. 액화천연가스(LNG)가 SK그룹 에너지 사업의 핵심축인 만큼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기업 CEO들과의 교류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에너지사업 협력에 대한 최 회장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최 회장은 일본 기업들과 에너지 협력을 계속 추진해왔다. 최 회장은 3월 미국 행정부가 요구하는 자국산 LNG 구매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구매하면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일본 기업과의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의지가 반영되면서 SK넥실리스가 6월 일본 토요타통상과 동박 관련 기술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에는 SK이노베이션과 일본 최대 정유사 이네오스(ENOES)가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과 에너지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반도체 분야에선 SK하이닉스가 일본 키옥시아의 지분을 일부 보유하는 등 협력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최 회장이 일본 기업들과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는 까닭은 일본과 한국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으면서도 처한 상황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한·일 경제협력이 성사된다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최 회장은 7월 개최된 대한상공회의소 포럼에서 "일본은 한국과 다른 제조 데이터를 갖고 있어 상호 보완이 가능하다"면서 "배타적 경쟁이 아닌 전략적 연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성장이 거의 멈추는 단계까지 왔다"면서 "유럽연합(EU)처럼 하나 되는 공동체를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 이야기를 일본에서도 많은 분들과 나누는데 일본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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