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이익 73% 급감…페르난데스 CFO “세계 교역량 감소, 내년 더 어려운 환경 직면”
증설 선박 물량 부담…2027년엔 머스크 제치고 MSC 다음 ‘세계 2위’ 선사 가능성 언급
증설 선박 물량 부담…2027년엔 머스크 제치고 MSC 다음 ‘세계 2위’ 선사 가능성 언급
이미지 확대보기라몬 페르난데스 최고재무책임자는 15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6년은 해운업에 좋은 해가 아닐 것이라며, 억만장자 사데 가문이 통제하는 회사는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활용해 더 어려운 12개월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관적 전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변동하는 무역 정책과 홍해의 선박 공격 사이에 끼인 업계의 변동성 높은 시기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팬데믹 시대 동안 이 부문은 기록적인 수익을 기록했지만, CMA CGM의 경고는 더 광범위한 변화를 신호할 수 있다.
페르난데스는 해운 시장은 항상 매우 변동성이 높고 매우 뚜렷한 주기를 가지고 있다며, 매우 긍정적인 해를 보낸 후 어려운 해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로돌프 사데 최고경영자는 실적 성명에서 앞으로 몇 달은 업계의 선복량 증가와 시장 전반의 수요 약화로 특징지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CMA CGM은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7억4900만 달러(약 1조500억원)를 기록했으며, 해운 EBITDA는 반으로 줄었고 마진은 40%에서 25%로 축소됐다고 성명이 밝혔다.
프랑스 회사의 암울한 전망은 지난주 덴마크 경쟁사 머스크의 연간 이익 가이던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에 이어 나왔다. 마르세유에 본사를 둔 CMA CGM은 650척 이상의 선박을 운영하며 물류 및 항공 화물 사업도 성장시키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11월 15일 발주된 선박에 대한 다양한 추정치들이 CMA CGM이 2027년 말 머스크를 제치고 스위스 기반 MSC 메디테라니언 시핑에 이어 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사데 가문의 자산은 약 340억 달러(약 48조 원)로, 이 재산은 가문과 회사를 프랑스 2026년 예산의 일부가 될 수 있는 부유세와 이윤세의 주요 대상으로 만들었다.
페르난데스 CFO는 해운 시장이 뚜렷한 주기를 가지며 매우 긍정적인 해 후 어려운 해를 맞이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 중단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2026년 세계 교역량 위축과 화물 운임 하락을 전망했다.
3분기 실적은 급격한 하락을 보여준다. 순이익이 전년 대비 73% 감소한 7억4900만 달러를 기록했고, 해운 EBITDA는 반으로 줄었으며 마진은 40%에서 25%로 15%p 축소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로돌프 사데 CEO는 향후 몇 달이 업계 선복량 증가와 시장 전반 수요 약화로 특징지어질 것이라며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머스크 실적 부진 후 업계 전반 하향은 광범위한 변화를 시사한다. 지난주 덴마크 머스크의 연간 이익 가이던스가 투자자 실망을 안긴 데 이어 CMA CGM의 경고가 나오면서, 팬데믹 시대 기록적 수익을 기록했던 해운업계가 전반적인 침체로 전환하고 있다는 신호다.
CMA CGM은 650척 이상을 운영하며 물류·항공 화물 사업도 성장시키고 있지만, 트럼프의 변동하는 무역 정책과 홍해 선박 공격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2027년 말 세계 2위 도약 계획은 공격적 확장이다. 페르난데스는 발주 선박 추정치가 CMA CGM이 머스크를 제치고 MSC에 이어 2위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는데, 이는 침체 전망에도 불구하고 장기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사데 가문의 340억 달러 자산은 프랑스 2026년 예산의 부유세와 이윤세 주요 대상이 되어 추가 재정 부담도 예상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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