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엑스알피(XRP)와 레저(XRPL)가 항공우주, 또 제도권 금융 안정성에 도입되는 형식 검증을 통해 제도권 금융 진출을 위한 포석에 나선다.
암호화폐 전문지 유투데이가 17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리플사의 개발 부문인 리플엑스(RippleX)는 블록체인 연구 개발 기업 커먼 프리픽스(Common Prefix)와 손잡고 XRPL의 핵심 구성요소 형식 사양을 최초로 공개했다.
핵심은 XRPL의 지불 엔진 합의 프로토콜 검증이다. 지불 엔진이란 거래소 교환, 리플링과 같은 복잡한 가치 이전을 담당하는 시스템 핵심을 뜻한다. 또한 합의 프로토콜은 노드들이 원장 상태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는 핵심 매커니즘이다.
리플이 제휴한 커먼 프리픽스는 지불 엔진에 대한 포괄적 사양을 문서화했고 이후 합의 프로토콜을 포함한 'xrpld'의 모든 주요 구성요소에 대한 형식 검증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XRPL이 커먼 프리픽스와 제휴를 한 이유는 XRPL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 시스템 문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XRPL은 2012년 시장 출시 이후 단일 C++ 구현체인 xrpld로만 기준이 되었기 때문에 근본적 검증에 어려움을 가져 왔다.
특히 제도권 금융에 진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출 프로토콜이나 다목적 토큰(MPT) DEX, 일괄 거래 등 고도화된 기능이 지속적으로 추가되었기 때문에 오래 전 개발된 로직에 신규 기능을 통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리플은 형식 사양 구축을 통해 버그 발견은 물론 수학적으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이번 프로세서가 XRPL 생태계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리플이 XRPL을 앞세워 제도권 금융기관 진출과 탈중앙화 프로토콜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결정이 금융 안정성을 구축할 수 있는 결정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리플은 블록체인 인프라의 안정성을 기존 금융권 수준으로 끌어올려 차세대 금융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합의 프로토콜 검증은 2026년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환율 안정책] 정부·한은, 외화건전성부담금 6개월 면제…외화지...](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5121715320205560bbed569d6812813480118.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