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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HBM 점유율 22%·2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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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HBM 점유율 22%·2위 ‘탈환’

SK하이닉스, 57% 1위…마이크론 21% 3위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기준 고대역폭 메모리(HBM) 점유율을 지난 분기 대비 7%P 오른 22%로 끌어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57%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미국 마이크론은 21%로 삼성전자에게 1%P 차이로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장 점유율이 1분기 13%, 2분기 15%에 그치며 마이크론(18%, 21%)에 2위 자리를 내줬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여전히 큰 격차로 1위를 지켰으나, 지난 2분기 64% 대비 점유율이 7%P 하락하는 등 지난 1분기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는 HBM3E(5세대)의 호실적 덕분에 상반기 중국 수출 제한으로 인한 어려움을 딛고 3분기 시장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전체 D램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34%), 삼성전자(33%), 마이크론(26%) 순으로 올해 1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순위에 변동이 없었다.

다만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2분기 6%P에서 3분기 1%P로 바짝 좁혔으며 마이크론도 격차를 줄이며 치열한 경쟁 구도를 확인했다.

전체 D램 시장 규모는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26% 성장했으며 주요 공급업체들이 범용 D램 생산량을 줄이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김종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85kimj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