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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엘앤에프, 3조대 테슬라 공급 계약 정정...주가는 10%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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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엘앤에프, 3조대 테슬라 공급 계약 정정...주가는 10%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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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CI. 사진=엘앤에프
이차전지 종목인 엘앤에프 주가가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미국 테슬라와 체결했던 양극재 공급 계약 규모가 기존 3조8000억원에서 970만원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단 공시가 나오면서 투심이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7 기준 엘앤에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04% 떨어진 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애프터마켓(After-Market·오후 3시 40분~8시)에서도 11% 넘게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엔앤에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엔앤에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앞서 엘앤에프는 2023년 2월 테슬라와 체결했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에 대한 정정 공시를 발표했다.

이번 공시로 3조8347억원 규모였던 테슬라 사이버트럭용 4680 배터리 양극재 공급 계약은 지금까지 발생한 샘플 물량 약 973만원의 매출만을 남기고 종결됐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 금액 감액은 고객사(테슬라)의 공급망 및 생산 전략 변화에 따른 결과"라며 "프로젝트 구조조정에 따라 기존 계약을 일단 종결하고, 변화된 환경에 맞춰 새로운 프로젝트 단위로 논의를 전환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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