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지수, 한산한 거래 속 0.24% 상승…연준 금리 인하 전망과 차기 의장 지명이 변수
이미지 확대보기지난해 8년 만에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미국 달러화가 2026년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상승세로 연간 거래를 출발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0.24% 상승한 98.48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0.25% 내린 1.171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과 중국 등 일부 시장이 이날까지 휴장에 돌입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통화정책과 글로벌 시장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미국의 고용 등 다음 주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달러화는 지난해 주요 통화 대비 9% 넘게 하락한 바 있다. 주요국과의 금리 격차 축소,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 글로벌 무역 전쟁 및 연준의 독립성 문제 등이 광범위한 달러 약세를 끌어낸 바 있다.
달러 약세 요인들이 여전히 올해도 유효한 가운데 시장은 오는 9일 발표될 미국의 지난달 고용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올해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여부에 주요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이 두 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반면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올해 단 한 차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모넥스 USA의 후안 페레즈 트레이딩 디렉터는 로이터에 “이번 달 말까지 연준 회의가 없기 때문에 지금은 많은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현재로서는 합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미국 정부 셧다운은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길었고, 이는 데이터가 수집되고 해석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자료가 완전히 정확하게 평가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또한 오는 5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누구를 지명할지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에 연준 의장을 지명하겠다고 밝혔고, 많은 시장 참가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인물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과 연준이 더 빠르고 큰 폭으로 금리를 낮추지 않은 점을 반복적으로 비판해 왔다.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고객 메모에서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우려는 202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다가오는 연준 지도부 교체가 우리의 기준금리 전망이 완화적으로 기울어지는 여러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달러 대비 1% 미만 상승에 그치며 주요 통화 중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엔화는 이날도 달러 대비 0.16% 하락한 156.91엔에 거래됐다.
일본은행(BOJ)이 지난해 두 차례 금리를 인상했지만, 투자자들이 더 공격적인 속도의 금리 인상을 기대한 탓에 엔화를 지지하는 데에는 큰 효과가 없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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