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핵능발전(CNNP)과 합작법인 설립... 데이터센터용 ‘24시간 무탄소 전력’ 조준
마이크로소프트·메타 이어 알리바바도 ‘원전’ 선택... 글로벌 AI 전력 패권 경쟁 심화
마이크로소프트·메타 이어 알리바바도 ‘원전’ 선택... 글로벌 AI 전력 패권 경쟁 심화
이미지 확대보기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중국 핵능발전(CNNP) 등 파트너들과 함께 에너지 발전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법인(JV)을 전격 설립했다.
◇ ‘24시간 기저부하’ 원자력에 베팅... 2억5000만 위안 규모 합작사 설립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Tianyancha)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최근 자본금 2억5000만 위안(약 3590만 달러) 규모의 합작사를 등록했다.
등록 문건에는 에너지 발전 분야에서의 협력이 명시되어 있다.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알리바바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에너지 전용로’ 구축을 목표로 보고 있다.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는 막대한 전력이 소모된다. 태양광이나 풍력은 기상 조건에 따른 변동성이 크지만, 원자력은 중단 없이 24시간 일정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저부하’로서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 MS·메타 이어 알리바바까지... 글로벌 빅테크의 ‘원전 회귀’
이번 행보는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Meta),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원전 기업과 잇따라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는 글로벌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MS는 최근 가동을 멈췄던 스리마일섬 원전 재가동을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전력 구매 계약을 맺었다. 트럼프 행정부 역시 테크 기업들이 신규 발전소 건설 자금을 분담하도록 강제하는 정책을 추진하며 AI 인프라 확충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인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활용해 컴퓨팅 수요를 충족해왔으나, 알리바바의 이번 결정은 안정적인 전력망 확보를 위해 원자력 비중을 높이려는 민간 차원의 전략적 변화를 시사한다.
◇ 530억 달러 투자 계획의 핵심 퍼즐... “전력이 곧 경쟁력”
알리바바는 향후 수년간 AI 연구개발 및 데이터센터 건설에 530억 달러(약 71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중국의 데이터센터 전기요금은 미국의 3분의 1 수준으로 이미 경쟁력이 높지만, 원전과의 직접적인 협력을 통해 요금 안정성을 더욱 높이고 탄소 배출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 내 AI 모델 배포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번 전력 확보는 '알리바바판 챗GPT'인 '통의천문(Qwen)' 등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글로벌 확장에 든든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알리바바와 국영 원전 기업의 이번 만남은 "AI의 미래는 칩(Chip)이 아니라 와트(Watt)에 있다"는 업계의 격언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가 되고 있다.
중국 내 27기의 원전이 건설 중인 상황에서, 알리바바와 같은 테크 거물들의 원전 참여는 중국 AI 산업의 가속화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엔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특징주] 현대차, 주가 51만원 돌파 '52주 신고가'...KB증권 "목...](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6012112152703311df2f5bc1bc1062506920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