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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코프로, 연일 신고가 행진...시가총액 '20조클럽' 가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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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코프로, 연일 신고가 행진...시가총액 '20조클럽' 가입할까?

에코프로 월별 시가총액 추이. 그래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에코프로 월별 시가총액 추이. 그래프=글로벌이코노믹

에코프로 주가가 6%대 상승하며 13만8000원을 돌파한 가운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18.8조 원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14만원, 장중 최저가는 12만6100원을 기록해 당일 변동폭은 1만3900원을 기록했다.

최근 이틀간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이 각각 200만주이상 매수하며 4일 연속 상승행진을 기록했다. 이에 이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가 수급에 힘입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단기간에 40%이상 급등에 따른 과열 경고음도 보이고 있어 향후 주가 변동성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정부 '코스닥 3000' 청사진

외인·기관 대거 유입의 이번 상승의 촉매제는 정부의 코스닥 시장 체질 개선 의지다. 금융위원회의 '코스닥 신뢰·혁신 제고 방안'에 이어 최근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가 코스닥 3000 달성 목표를 언급하며 정책 기대감이 극대화됐다.

이러한 '정책 프리미엄'은 수급 지표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에코프로는 27일 하루에만 외국인이 98만 주, 기관이 85만 주를 쓸어 담으며 도합 180만 주가 넘는 '쌍끌이 매수세'를 보였다. 최근 20일간 기관이 꾸준히 물량을 확보하며 주가를 떠받친 데 이어, 관망하던 외국인까지 대거 가세하며 주가 상승에 탄력을 더했다.

■ 로봇·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확장성 주목

'자원 안보' 수혜 기대 산업 현장의 새로운 모멘텀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로봇 산업 확대로 인한 전용 배터리 수요 증가와 유럽연합(EU) 배터리법,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글로벌 규제 강화에 따른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이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주 급등세가 로봇용 배터리 상용화 기대감으로 전이되며 이차전지주가 로보틱스 상승세를 이어받는 모습"이라며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등을 회수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자원 안보 수혜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52주 저점 대비 3.7배 폭등

'단기 과열 우려, 옥석 가리기 필요' 다만 증권가에서는 가파른 상승 속도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에코프로는 52주 최저가(3만7750원) 대비 약 3.7배(267%) 급등한 상태로,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세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날 하루 변동폭만 1만3900원에 달해 고점 부근에서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정부 정책과 수급이 맞물린 강세장인 것은 분명하나, 펀더멘털을 앞서가는 단기 급등은 변동성 리스크를 동반한다"며 "단순 추격 매수보다는 향후 실적 가시성과 수급 지속성을 확인하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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