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수직 통합 양자 기업 탄생… 설계부터 칩 제조까지 '풀스택' 확보
2028년 20만 큐비트 테스트 목표… 공급망 통제로 개발 속도 1년 앞당겨
고평가 논란 속 '기술 격차' 확대… "위험 감수 투자자들에겐 확실한 대안"
2028년 20만 큐비트 테스트 목표… 공급망 통제로 개발 속도 1년 앞당겨
고평가 논란 속 '기술 격차' 확대… "위험 감수 투자자들에겐 확실한 대안"
이미지 확대보기스카이워터를 인수한 아이온큐는 양자 칩 설계부터 패키징,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수직 통합'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18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합병… "양자 로드맵 가속화"
26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를 주당 35달러, 총액 약 18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수가는 지난 24일 종가 대비 약 38%의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으로, 현금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카이워터는 미국 국방부(DMEA)로부터 '카테고리 1A' 인증을 받은 신뢰할 수 있는 파운드리다. 아이온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정부 및 국방 프로그램에 필수적인 '미국산' 양자 칩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247월스트리트에 따르면 니콜로 데 마시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양자 컴퓨팅 로드맵을 실질적으로 가속화할 획기적 변화"라고 평가했다.
200만 큐비트 시대 1년 앞당긴다… 압도적 확장성 확보
아이온큐는 이번 통합을 통해 칩 생산 주기와 테스트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특히 2028년으로 예정된 20만 큐비트 칩의 기능 테스트 시점을 앞당길 수 있게 됐으며, 최종 목표인 200만 큐비트 시스템 개발 속도 역시 최대 1년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리게티 검퓨팅(RGTI)나 디웨이브 퀀텀(QBTS) 등 경쟁사들이 여전히 외부 파운드리에 의존하고 있는 것과 달리, 아이온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넘어 제조 인프라까지 손에 넣었다. 이는 과거 엔비디아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생태계(CUDA)를 통합해 AI 시장을 장악한 모델과 흡사하다는 평가다.
"양자 혁명" 주도권 선점… 투자 포인트는?
전문가들은 아이온큐가 양자 컴퓨팅, 센싱, 통신을 아우르는 2035년 최대 970억 달러 규모의 시장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분석한다. 상온에서 작동하며 99.9% 이상의 높은 게이트 충실도를 자랑하는 '트랩 이온' 방식의 기술적 우위가 자체 파운드리와 결합할 경우 시너지는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아이온큐는 양자 컴퓨팅이 차세대 AI 혁신을 이끌 핵심 동력이라고 믿는 공격적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단순한 기술 개발 기업을 넘어 '제조 생산력'까지 갖춘 아이온큐가 과연 '양자판 엔비디아'로 등극할 수 있을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