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달러 회복 실패 시 하방 열려…1.02달러 최종 지지선
이미지 확대보기리플의 암호화폐 엑스알피(XRP) 하락세가 2월에도 이어지며 주요 지지선이 무너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재의 하락 요건이 지속될 경우 XRP 가격이 1달러 선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Finbold)에 따르면 알리 마르티네즈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1일 X(구 트위터)를 통해 XRP의 주봉 차트를 분석하며 명확한 기술적 분석 데이터를 제시했다.
그는 XRP가 과거 최고점인 3.40달러 부근에서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한 이후, 장기적인 하향 추세에 갇혀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XRP는 과거 박스권의 중간 지점이었던 2.52달러 아래로 밀려나며 상승 탄력을 완전히 잃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르티네즈는 1.86달러를 강력한 저항선으로 지목하며, "이 구간은 과거 지지선이었으나 이제는 저항선으로 변했다”며 “매도 세력이 이 지점을 막고 있어, 이를 탈환하지 못하는 한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1.38달러 붕괴 시 1달러 시험
마르티네즈는 향후 주목해야 할 XRP 하단으로 1.38달러를 제시했다. 해당 레벨은 과거 단기 반등을 끌어냈던 역사적 수요 지점이지만, 주봉 기준으로 이 가격대가 무너질 경우 강세론자들의 마지막 방어선이 무너지게 된다.
그는 이어 1.38달러 아래의 최종 지지선을 1.02달러 부근으로 제시했다. 이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1달러에 근접한 수준으로, 해당 지점까지 붕괴될 경우 예측 불가능한 약세 영역으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세가 XRP 자체의 악재보다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투심 악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이 이날 한때 7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시장 전체가 하락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지도부 교체에 따른 고금리 장기화 우려, 지정학적 긴장 고조 및 미국 정부의 부분 셧다운 등으로 안전 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활발히 이뤄지며 암호화폐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
현재 14일 상대강도지수(RSI)가 27.36을 기록하며 심각한 '과매도' 상태에 진입하자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하지만 XRP가 50일 이동평균선을 확실히 회복하지 못하는 한 반등이 추세 전환이 아닌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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