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베이징 정상회담 개최 확정… 항공기·대두 구매 등 ‘선물 보따리’ 준비
중국, 미국 내 제조업 투자 펀드 조성 검토… 일본·한국식 모델 벤치마킹
미 대선 앞둔 전략적 휴전 1년 연장 관측, 희토류·대만 갈등은 여전히 ‘불씨’
중국, 미국 내 제조업 투자 펀드 조성 검토… 일본·한국식 모델 벤치마킹
미 대선 앞둔 전략적 휴전 1년 연장 관측, 희토류·대만 갈등은 여전히 ‘불씨’
이미지 확대보기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제임스 짐머만 주중 미국상공회의소(AmCham China) 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양국이 관계 개선을 위한 ‘매우 긍정적인’ 성과를 준비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갈등을 해결하는 ‘대타협(Grand Bargain)’에 이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미국 내 제조업 투자 카드 제시… ‘한국·일본식 모델’ 검토
제임스 짐머만 회장은 지난 13일 시드니 로위 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베이징 당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4월 방중에 맞춰 미국 내 제조업 투자를 독려하는 펀드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요구 사항인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부합하는 조치로, 과거 일본과 대만,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보여준 투자 방식과 유사한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인다.
짐머만 회장은 중국이 이러한 제안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자국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에서 항공기 구매나 대두 수입 확대와 같은 대규모 거래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이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눈에 보이는 성과가 절실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계산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다.
희토류 무기화의 한계와 ‘전략적 무역 휴전’의 지속성
양국은 지난해 10월 한국 부산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무역 전쟁 휴전 체제를 최대 1년까지 연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시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중단하기로 합의하며 긴장을 완화했다.
짐머만 회장은 중국이 희토류를 지렛대로 삼아 협상력을 높이려 했으나, 이 전략의 한계를 인지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대체 공급망을 확보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중국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뜻이다.
그는 이번 휴전 체제가 4월 정상회담을 넘어 시 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마이애미를 방문하는 11월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무기 판매와 공급망 갈등… ‘대타협’ 가로막는 장애물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짐머만 회장은 11월 미국 선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대중국 강경 노선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특히 대만 문제는 양국 관계의 가장 휘발성 높은 변수로 꼽힌다.
미국이 지난해 12월 110억 달러(약 15조8800억 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발표한 데 이어, 추가로 200억 달러(약 28조8800억 원) 상당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 무기 체계 공급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베이징 당국은 대만 문제를 ‘가장 논쟁적인 사안’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는 정상회담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민감한 주제다.
다만 짐머만 회장은 중국이 무기 판매 문제로 정상회담을 취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 지도부가 현재 직면한 더 큰 경제적 현안들에 집중하고 있으며, 무기 판매가 실제 이행되기까지는 변수가 많다는 점을 알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양국은 핵심 갈등은 뒤로 미룬 채, 서로 실익을 챙길 수 있는 수준의 ‘제한적 합의’에 머물 것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
서진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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