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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저가 매수 기회인가…월가 ”하반기 실적 폭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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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저가 매수 기회인가…월가 ”하반기 실적 폭발할 것”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 하락은 탄탄한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 하락은 탄탄한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골드만삭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 저가 매수를 권고하고 나섰다.

인공지능(AI)의 MS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실적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과장됐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최근 주가 하락의 배경 가운데 하나인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애저(Azure)의 성장 둔화 우려 역시 실제보다 부풀려졌다고 판단했다.

골드만 외에 상당수 월스트리트 기관들도 MS에 대체로 낙관적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은 있다는 분석도 있다.

자원, 내부 성장에 할당


골드만 애널리스트 가브리엘라 보르헤스는 최근 분석 노트에서 MS 주가 하락이 과하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655달러에서 600달러로 낮췄다.

그래도 이는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이다. 현재 400달러 수준인 주가가 1년 뒤에는 약 50% 높은 6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MS는 올해 주가가 약 17% 하락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 이후 낙폭만 15%에 이른다.

애저 성장세가 시장 예상치 39.4%, 또 전분기 40%에 못 미치는 39%를 기록한 것이 투자자들을 위축시켰다. AI 투자 규모를 늘리기로 한 것도 부담이 됐다.
그러나 보르헤스는 MS가 신규 컴퓨팅 용량을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애저 대신 코파일럿 같은 내부 서비스에 우선 할당하느라 매출이 낮아 보일 뿐이라면서 그렇지만 않았으면 애저 성장률은 40% 초반대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MS가 미래 성장을 위해 지금 당장의 매출을 희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 대체로 낙관


다른 전문가들도 MS를 대부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키스 와이스는 높은 자본 지출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지만 이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공격적인 베팅이라면서 AI 서비스인 코파일럿을 통해 MS가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하기 시작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비중확대(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520달러에서 5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의 마크 머피 역시 지난달 말 분석 노트에서 단기적으로는 MS가 고전할 수 있으나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단기적으로는 기업들의 클라우드 지출 최적화로 인해 애저 성장세가 시장 기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렇지만 머피도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495달러에서 470달러로 소폭 낮췄다.

스티펠의 브래드 리백은 지난 10일 MS에 부족한 것은 수요가 아니라 공급이라고 강조했다. 에저 성장률이 예상을 밑돈 것은 수요가 없어서가 아니라 MS가 자원 배분을 내부 AI 고도화에 우선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리백은 대대적인 투자로 공급 능력이 확충되는 하반기 이후 MS 실적이 폭발할 것으로 낙관했다.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35달러를 제시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