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내 미 급유기 포착·항모 전단 집결… 더 워 존 “공습 임박 신호 고조”
이란 아라그치 외무장관 “영구적 평화 이용 약속”… 27일 제네바서 운명의 회담
미국 기업에 석유·가스 산업 개방 파격 제안… 트럼프 ‘실리적 압박’ 통할지 주목
이란 아라그치 외무장관 “영구적 평화 이용 약속”… 27일 제네바서 운명의 회담
미국 기업에 석유·가스 산업 개방 파격 제안… 트럼프 ‘실리적 압박’ 통할지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미국과 이란 사이에 전운이 짙게 깔린 상황에서 이번 주 제네바에서 열릴 회담이 중동 정세의 거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란 "신속한 합의 원해"… '영구적 평화 이용' 카드 투척
23일(현지시각) 미 유력 국방 전문매체 더 워 존 (The War Zone)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27일 제네바에서 미국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만나 "신속한 합의"를 목표로 추가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과거 2015년 핵합의(JCPOA)보다 진전된 내용으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평화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약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제재 완화와 평화적 우라늄 농축 권리 인정을 대가로 고농축 우라늄의 절반을 해외로 반출하고 나머지를 희석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란 측은 미국 기업들에 자국 석유 및 가스 산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까지 덧붙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실리적 본능을 자극하고 있다.
이스라엘 내 미군 급유기 포착… '공습 임박' 신호인가
외교적 움직임 이면에는 긴박한 군사적 긴장이 흐르고 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벤 구리온 공항에서 미 공군의 KC-135 스트라토탱커 공중급유기들이 포착됐다. 이는 향후 이란 공격 작전 시 이스라엘과의 전면적인 공조를 시사하는 강력한 증거로 풀이된다.
더 워 존에 따르면 인도양의 전략적 요충지인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 역시 심상치 않다. 당초 예정됐던 활주로 공사가 연이어 연기된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미군이 이란에 대한 즉각적인 장거리 폭격기 전개 기회를 유지하려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동부 지중해 크레타섬에 도착한 USS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 타격단이 조만간 기존 전력과 합류하면 이란을 겨냥한 거대한 포위망이 완성된다.
트럼프의 '제한적 공격' 카드와 이란 내부의 균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제한적 공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며 압박의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지금으로서는 (공격을) 고려 중이라는 말밖에 할 수 없다"며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 내부 사정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테헤란과 마슈하드 등 주요 도시 대학가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와 바시지 민병대 간의 유혈 충돌이 잇따르고 있으며, 12월 이후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협상 과정에서 소외되고 아라그치 외무장관의 영향력이 커지는 등 이란 권력 내부의 기류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외교냐 전쟁이냐… 이번 주 제네바 회담에 쏠린 눈
현재 이란의 태도 변화는 고사 직전의 경제 상황과 군사적 궤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후의 승부수'로 풀이된다.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엄격한 사찰과 검증 절차를 수용하겠다는 입장까지 내비치며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워싱턴의 기류는 여전히 강경하다. 위트코프 특사는 이란이 왜 진작 굴복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며 압박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 주 제네바에서 열릴 미국-이란 간의 회담은 중동의 새로운 분쟁을 막을 마지막 외교적 창구가 될 것인지, 아니면 대규모 군사 행동을 위한 명분 쌓기 절차가 될 것인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폭주에 3대 지수↓](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270&h=173&m=1&simg=2026022401205709418be84d8767411822112019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