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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총 1조달러 클럽 입성…세계 1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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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총 1조달러 클럽 입성…세계 12위 도약

월마트 1조20억·일라이릴리 9705억 제쳐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산업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6세대 제품 HBM4.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산업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6세대 제품 HBM4. 사진=연합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실적 호재에 힘입어 한국 기업 최초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우뚝 섰다. 26일 7% 넘는 급등으로 글로벌 12위까지 껑충 뛰어오르며 ‘K-반도체’ 위상을 각인시켰다.

엔비디아 ‘깜짝 실적’…삼성 21만8000원 폭등


미국 반도체 거물 엔비디아가 4분기 매출 681억3000만 달러(73%↑)를 쏟아내며 AI 붐을 재확인했다. 이 ‘엔비디아 효과’가 코스피를 6300선으로 끌어올린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13% 오른 21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총은 1조210억 달러로, 월마트(1조20억 달러)·일라이릴리(9705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12위로 도약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사상 첫 ‘1조 달러’ 진입이며, 버크셔 해서웨이(1조650억)와 격차도 좁혔다.

HBM·D램 공급 부족…삼성, 메모리 왕좌 복귀 초읽기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루빈’과 ‘베라’에 HBM4·대용량 메모리 탑재 소식이 삼성 주가를 불태웠다. 메모리 가격이 폭등하는 슈퍼사이클 속 삼성 반도체 부문이 올해 2000억 달러 매출로 엔비디아(반도체 기준 1550억)를 추월할 전망이다.

증권가 컨센서스는 삼성 영업이익 82조~246조 원으로 사상 최대를 예고한다. 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세계 최대 D램 역량으로 HBM·범용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라고 꼽았다.

삼성+하이닉스 합산시총 2195조 원…유가증시 42% 차지


SK하이닉스도 7.96% 오른 109만9000원 신고가로 호응했다. 삼성전자(1290조 원)+우(121조 원)+하이닉스(783조 원) 합산 2195조 원은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5199조 원)의 42.22%에 달한다.

​환율 기준(1440원대)으로 삼성 시총은 1조 달러 직전이지만, 글로벌 사이트(컴퍼니즈마켓캡)는 GDR 포함 다른 기준으로 1조 돌파를 공식화했다.

1조 달러 클럽 13위권…TSMC·아람코에 이은 아시아 3위

‘1조 달러 클럽’은 엔비디아(4.76조 달러)·애플(4조 달러)·알파벳(3.78조 달러)·MS(2.97조 달러) 등 13개사. 아시아권에선 TSMC(2조 달러)·아람코(1.65조 달러)에 이어 삼성이 3위다.

모건스탠리는 “삼성, 낸드 영업이익률 50% 돌파·연간 25척 LNG선 생산 능력”이라며 추가 상승을 점쳤다.

​코스피 6300 신고가…반도체 랠리 지속될까


엔비디아 효과로 코스피는 전일 6000 돌파에 이어 6300 고지를 점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3.18%) 동반 상승 속 삼성 주도로 시장 전체가 들썩였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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