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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글로벌 전략 제품 성장 로드맵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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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글로벌 전략 제품 성장 로드맵 ‘착착’

2021~2025년 해외 전략 제품 매출성장률 +16%
지난해엔 해외 식품 매출이 사상 첫 국내 추월
헝가리 공장 골조 공사 완료…연 내 만두 생산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전략 제품(GSP) 성장 로드맵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의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비비고 존 부스   사진=CJ제일제당이미지 확대보기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전략 제품(GSP) 성장 로드맵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의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비비고 존 부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전략 제품(GSP) 성장 로드맵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전략 제품 매출성장률은 16%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해외 식품 매출(5조 9247억원)이 국내(5조 5974억원)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했는데, 이는 비비고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 전략제품(GSP)이 글로벌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결과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고삐를 죄고 있다. 2028년까지 중기 전략을 세우고 이행 중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제품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맛(Flavor) 다양화에 나서는 한편, 헝가리 신규 생산기지 구축을 전초기지 삼아 유럽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두나바르샤니(Dunavarsány) 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1만4000㎡ 규모 식품 공장은 골조 공사를 마쳤다. 현재 내부 벽체와 바닥 시공, 설비 시스템 설치 등 공장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며 부속 건물 공사도 병행되고 있다.

건설과 설비 설치,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연말부터 두 개 라인에서 비비고 만두와 일부 치킨 제품을 생산한다. 생산 물량의 90% 이상은 서유럽 시장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총 11만 5000㎡ 부지에 약 1000억원이 투입된 이번 공장은 CJ제일제당이 유럽에 처음으로 직접 건설하는 생산기지다. 지난 2024년 11월 투자 발표 이후 지난해 봄 착공에 들어갔으며, 최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게 된다.

회사는 헝가리 공장을 유럽 시장 확대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독일·네덜란드 등 기존 주력 시장을 넘어 폴란드·체코 등 중동부 유럽과 발칸 지역까지 판매망을 전방위적으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권역에서의 생산 현지화 전략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자회사인 슈완스는 사우스다코타 주 ‘수폴스(Sioux Falls)’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축구장 80개 규모(57만 5000㎡)의 부지에 건설된다. 초기 투자 금액은 약 7000억 원 규모다. 완공 시 찐만두·에그롤 생산라인과 폐수처리 시설, 물류센터 등을 갖춘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로 미국 중부 생산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국내 식품 기업 최초로 공장을 건설하고, 성과를 거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신공장 물량 기반으로 주요 채널별 만두 판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2일 준공된 지바 공장은 축구장 6개 넓이(4만2000㎡) 부지에 연면적 약 8200㎡ 규모다. 약 1000억원을 투입했다.

연간 1조1000억원에 달하는 일본의 냉동 만두 시장은 일본의 간판 식품 기업 아지노모토와 냉동 식품 전문 기업 이트앤드푸드가 양분하고 있다. 점유율 10%대 진입을 눈앞에 둔 비비고 만두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아태(APAC) 지역에서는 김, 누들, 스낵, 소스 등 상온 제품 포트폴리오를 대형화하는 데 주력한다. 핵심 밸류체인 역량을 기반으로 할랄(Halal) 시장 등 대중적인 ‘매스(Mass) 시장’ 진입을 본격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