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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해외 사모대출 리스크 점검…“빚투 피해 2030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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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해외 사모대출 리스크 점검…“빚투 피해 2030 집중”

익스포저 수십조 규모…불완전판매 우려 속 신용융자 반대매매 경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시민·소비자단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시민·소비자단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해외 사모대출펀드 투자 리스크와 개인 투자자의 ‘빚투’ 피해 확대에 대해 경고하며 관리 강화에 나섰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사모대출펀드에 대한 국내 금융권 익스포저가 수십조원 규모에 이른다며 리스크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정보 비대칭과 높은 위험성 등 과거 손실 사례와 유사한 특성을 지닌 고위험 자산으로 지목됐다.

현재 12개 증권사의 해외 사모대출펀드 판매잔액은 약 17조원이며, 보험사·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까지 포함하면 전체 익스포저는 더 큰 규모로 추정된다. 보험사의 투자 규모는 약 28조원,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 투자액도 약 18조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다만 보험사 기준 총자산 대비 비중은 2% 수준으로,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금감원은 개인 투자자 대상 판매 증가와 함께 불완전판매 가능성도 점검하고 있다. 실제로 관련 민원 문의가 발생하는 등 투자 위험에 대한 설명 부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속에서 신용융자를 활용한 ‘빚투’ 피해가 20~30대에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금감원은 반대매매 구조상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 방안은 다음 달 결론이 도출될 전망이며, 시행 시점은 올해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