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단기간 급락과 급등이 반복되는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서 레버리지 투자자의 담보비율이 깨지면서 반대매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매매로 인한 강제 청산금액은 최근 이틀 연속 200억원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달 들어 하루에 5%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극단적 변동을 반복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일에는 12.06% 급락했고, 5일에는 9.63% 급등하는 등 비정상적 변동 폭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9일(-5.96%), 23일(-6.49%) 등 급락과 반등이 교차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구간에서는 변동성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23일 6% 넘게 급락한 이후 24일(+2.74%), 25일(+1.59%) 반등했지만, 26일 다시 3.22% 하락하며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20일 0.8%에서 25일 2.3%까지 상승했다. 불과 사흘 만에 약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강제 청산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눈에 띄는 점은 미수금 규모 자체는 급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근 미수금은 1조~1조2000억 원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과거 2조 원을 웃돌던 시기와 비교하면 안정적인 편이다. 그럼에도 반대매매가 급증한 것은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담보비율이 빠르게 훼손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빚이 많아서 터지는 국면이 아니라, 가격 변동성이 레버리지 구조를 흔들며 터지는 단계"라는 진단이 나온다. 상승장에서 유지되던 신용거래 포지션이 급격한 가격 변동을 견디지 못하고 연쇄적으로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반대매매는 이달 초 한 차례 급증한 이후 다시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일(6.5%), 6일(3.8%) 등 1차 충격 이후 안정되는 듯했지만 최근 다시 2%대로 올라서며 '2차 확산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가 하락으로 반대매매가 발생하고, 이 물량이 시장에 쏟아지며 다시 지수를 끌어내리는 악순환 구조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33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고점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 하락 시 반대매매 압력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처럼 하루 변동 폭이 큰 장세에서는 투자자들이 대응할 시간 자체가 부족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미수금 증가 없이 반대매매만 늘어나는 현상은 시장 체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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