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장기화하지 않고 수주 내 종료하겠다는 의지를 측근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협상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실제 종전까지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2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전쟁을 4~6주 내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이미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으며 이 같은 일정에 맞춰 대응할 것을 참모들에게 주문했다. 백악관은 전쟁이 종료될 것을 전제로 다음달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전쟁을 빠르게 끝낼 수 있는 선택지는 제한적이다.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양측 간 직접 대화도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부 정치 동맹들과의 대화에서 중간선거와 이민 정책, 유권자 규정 강화 입법 등 다른 현안에도 관심을 분산시키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다른 핵심 과제에 대한 집중을 방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일부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정책 과제로 쿠바 정권 문제에 집중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으며 다른 측근들은 물가 상승 등 생활비 문제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 전력시설 공격 위협을 일부 완화하며 외교적 해법에도 다시 관심을 보였다. 중동 중재국을 통해 양측 간 초기 제안이 오가고 있으며 미국 측도 추가 협상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동시에 군사적 압박도 강화되고 있다. 미군은 중동 지역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며 군사 옵션을 유지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란이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한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조건으로 이란 석유에 대한 미국의 접근권 확보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다.
군사 개입과 관련해서는 이란 본토에 미군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지만 전쟁 장기화를 우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미군은 약 300명이 부상을 입고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쟁 장기화 여부는 미국뿐 아니라 이란과 이스라엘, 걸프 지역 국가들의 대응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안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을 ‘군사 작전’ 수준의 단기 충돌로 규정하며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다만 공화당 내부에서는 전쟁이 중간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