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으로 인플레 압력…인하 시계 밀릴 듯
파월 가고 워시 온다…'마지막 입' 쏠린 눈
신임 총재 이끄는 한은, "내달 묶고 하반기 인상" 관측
파월 가고 워시 온다…'마지막 입' 쏠린 눈
신임 총재 이끄는 한은, "내달 묶고 하반기 인상" 관측
이미지 확대보기내달 한국은행의 결정도 주목된다. 신현송 신임 총재가 주재하는 첫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의 메시지에 시장의 관심이 큰 가운데, 동결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8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FOMC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3.75%)으로 동결할 확률은 이날 기준 100%로 집계됐다.
시장은 금리동결 가능성을 선반영한 모양새다. 이날 확률은 한 달 전(95.9%)보다 4.1%포인트(P), 하루 전보다 1%P 오른 수준이다.
이번 금리동결 전망은 중동전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진 가운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큰 폭 뛰면서 무게가 실렸다. 지난달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9% 올랐다. 이에 따라 이달 초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도 전월 대비 하락한 47.5를 기록했다.
시장은 연내 금리 수준을 예측하는 데 파월 의장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이달 열리는 회의는 정례회의가 아니므로 3, 6, 9, 12월 회의 때처럼 점도표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는 파월 의장의 사실상 마지막 회의로 시장은 보고 있다. 그의 임기는 내달 15일인데, 케빈 워시 후보의 인준 절차가 이에 앞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워시 후보가 금리 정책의 향배를 명확히 언급하지 않은 점도 파월 의장을 향한 시장의 관심을 유발했다. 한은 뉴욕사무소의 현지정보보고서에 따르면 “워시 지명자가 금리 정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기존 방식의 변화를 예고하면서, 향후 연준 정책을 둘러싼 시장의 불확실성은 오히려 확대됐다”고 밝혔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현 2.50% 수준으로 7연속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물가 안정을 위해 연내 금리 인상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예상보다 견조한 성장세와 전쟁발 인플레 압력을 고려해 8월과 11월 각각 0.25%P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다만 당장 다음 달은 금리를 묶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박준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 금리는 글로벌 금리와 큰 방향성이 유사하다”며 “전망 불확실성이 크고 총재도 신중한 통화정책을 강조한 점을 고려하면 한국 금리만 추가로 급등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