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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트럼프, 중국 방문...미중 핵심 갈등 그대로"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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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트럼프, 중국 방문...미중 핵심 갈등 그대로" 총평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참석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참석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미중 현안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양국 관계의 안정적 관리 의지를 재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는 평가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각)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무역분쟁이나 대만 문제, 이란전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됐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시 주석이 이란 문제에 대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자세한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번 회담이 두 초강대국 간 불안정한 관계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했다고 진단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빈손으로 귀국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란전쟁에 대해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전쟁"이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며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이란에 영향력을 행사해 휴전 협상이 성사될 수 있기를 바랬던 미국으로서는 실망스러운 결과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 문제를 지적하면서 "놀랍게도 지금까지 중국 측 발표문에는 이란 비핵화에 대한 합의나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언급되지 않았다"는 데니스 와일더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중국 분석국장의 논평을 전했다.

보잉 항공기 구매나 미국산 농산물 구매 합의 등은 비교적 이행이 쉬운 성과물로 평가되지만 이행에 수년이 걸릴 수 있고 그사이 언제든 양국 관계에 따라 약속이 파기될 수 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됐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