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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압구정 재건축 존재감 확대…예술·첨단기술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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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압구정 재건축 존재감 확대…예술·첨단기술로 차별화

압구정 2·3구역 시공권 확보...5구역 공략 가속
문화·조망·스마트 기술 결합...하이엔드 단지 구현 목표
‘압구정 프리미엄 라이프 플랫폼’ 구축 속도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건설은 공사비만 5조5000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압구정 3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 수주 과정에서 예술과 문화를 접목한 커뮤니티 시설에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현대건설 압구정5구역 홍보관에 조성한 DRT 노선도. 사진=최재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건설은 공사비만 5조5000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압구정 3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 수주 과정에서 예술과 문화를 접목한 커뮤니티 시설에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현대건설 압구정5구역 홍보관에 조성한 DRT 노선도. 사진=최재민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 재건축 시장에서 현대건설이 하이엔드 커뮤니티와 첨단 주거 서비스를 앞세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단순 시공 경쟁을 넘어 예술·문화·모빌리티·헬스케어를 결합한 미래형 주거 모델을 제시하며 압구정 2·3·5구역 핵심 사업지를 잇달아 확보하거나 수주전에 뛰어들면서 ‘압구정 프리미엄 라이프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최근 공사비만 약 5조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브랜드 경쟁을 넘어 고급 문화 콘텐츠와 차별화된 커뮤니티 전략이 조합원들의 선택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현대건설이 제안한 전용 ‘아트 수장고’는 압구정 3구역 수주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 시설은 미술관 수준의 항온·항습 설비와 보안 시스템을 갖춰 입주민들의 고가 예술품과 컬렉션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 커뮤니티 공간을 넘어 자산 관리 개념까지 주거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현대카드와의 협업을 통해 단지 내 문화·전시 공간도 대폭 강화했다. 현대카드는 압구정 3구역 입주민 전용 프리미엄 프로그램과 문화 콘텐츠를 운영하고 입주민 특화 신용카드도 별도로 선보일 예정이다. 금융 서비스와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결합해 상위 자산가 수요에 맞춘 새로운 주거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3구역에 이어 압구정 5구역 수주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8일 개관한 홍보관에서는 기술과 설계를 결합한 미래형 단지 청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주차 로봇, 소방 로봇 등을 도입하는 스마트 주거 시스템을 제안하며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설계 측면에서도 차별화 전략이 두드러진다. 현대건설은 ‘제로 월(ZERO WALL)’ 설계를 통해 최대 약 13m 폭의 광폭 창면을 확보하고 240도 파노라마 조망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17m 높이의 하이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기존 6층 높이 수준까지 저층부를 비워 한강 조망과 개방감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은 이 외에도 단지 중앙에는 420m 길이의 대형 원형 트랙 ‘더 써클 420’을 배치해 단지 전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커뮤니티 동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단순 산책 공간을 넘어 운동·휴식·교류 기능을 결합한 상징 공간으로 조성해 고급 주거단지의 차별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공사비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권도 확보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순히 거주하는 공간을 넘어 예술과 문화, 헬스케어, 첨단 기술이 결합된 차세대 주거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압구정 재건축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하이엔드 주거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nc85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