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9일·ETH 13일 연속 유출…대형 자산 기관 수요 부진 심화
XRP·HYPE·SOL 소폭 유입 성공…비트코인·이더리움과 대조적 행보
대형 자산 vs 알트코인 향방 극명…시장 냉각 속 '선별적 투자 심리' 작동
XRP·HYPE·SOL 소폭 유입 성공…비트코인·이더리움과 대조적 행보
대형 자산 vs 알트코인 향방 극명…시장 냉각 속 '선별적 투자 심리' 작동
이미지 확대보기2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ETF 시장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지며 강한 압박을 받았다. 비트코인 펀드는 9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고, 이더리움 상품 역시 13거래일 연속 유출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침체 분위기를 반영했다.
비트코인 ETF 시총 950억 달러 붕괴...블랙록 IBIT가 하락 주도
암호화폐 정보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ETF에서는 총 2억 2,888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번 주에만 총 13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극심한 부진이다. 총 거래액은 23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자산 총액은 942억 5,000만 달러로 줄어들며 1,000억 달러 선을 밑돌았다.
하락세는 블랙록의 IBIT가 주도했다. IBIT는 홀로 1억 7,794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어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서 2,619만 달러, 피델리티의 FBTC에서 1,916만 달러, 발키리의 BRRR에서 559만 달러가 각각 유출됐다. 이날 순유입을 기록한 비트코인 펀드는 단 한 개도 없었다.
이더리움 ETF 13일째 침체...기관 수요 둔화 뚜렷
이더리움 ETF 시장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더리움 상품 그룹은 이날 1억 2,135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13거래일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블랙록의 ETHA가 8,039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레이스케일의 ETHE(2,136만 달러), 피델리티의 FETH(1,508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765만 달러) 등이 그 뒤를 보탰다. 블랙록의 ETHB에 311만 달러가 유입되며 유일한 지지 신호를 보냈으나, 시장 전체의 거대한 하락 압력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더리움 ETF의 순자산은 113억 달러로 마감했다.
XRP·HYPE·SOL '바닥 다지기'...선별적 알트코인 수요 확인
대형 자산의 급락 속에서도 소규모 알트코인 ETF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방어력을 보여주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XRP ETF: 비트와이즈(Bitwise)의 XRP 상품을 통해 177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총 거래액은 1,213만 달러, 순자산은 11억 2,000만 달러로 장을 마쳤다.
HYPE ETF: 총 172만 달러의 유입세를 기록했다. 비트와이즈의 BHYP에 102만 달러, 21쉐어즈의 THYP에 약 70만 달러가 유입되며 순자산은 1억 2,220만 달러로 늘어났다.
솔라나(SOL) ETF: 피델리티의 FSOL을 통해 48만 4,370달러를 추가로 끌어모으며 순자산 9억 4,658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자금 흐름은 두 대형 암호화폐 ETF에서 대규모 환매가 발생한 반면, 일부 알트코인에 대한 수요는 유지되는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라며 "전체 암호화폐 ETF 시장이 여전히 바닥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으며, 당분간 시장 전체의 확신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지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