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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만 믿다간 소외된다"…올해 120% 튀어 오른 진짜 AI 대장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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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만 믿다간 소외된다"…올해 120% 튀어 오른 진짜 AI 대장주는?

실적 호조에도 12% 상승 그친 엔비디아…반도체 시장 주역 교체 신호탄
루멘텀, 고속 연결 부품 품귀에 비명…어플라이드, 첨단 패키징 장비로 독점 가속
TSMC·마이크론·SK하이닉스, 삼성전자 파트너십 장악한 장비·부품주 6월 증시 주도할 핵심 탑픽 부상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지난 27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컨스텔레이션 전 직원 기념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지난 27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컨스텔레이션 전 직원 기념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독점적 선두주자였던 엔비디아가 올해 들어 주춤한 사이, 루멘텀 홀딩스(LITE)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 등 AI 인프라 수혜주들이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26년 들어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률이 12%에 그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의 상승률(74%)을 크게 밑도는 가운데, 루멘텀은 121%,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67%의 폭발적인 랠리를 펼치며 새로운 AI 대안 투자처로 급부상했다.

30일(현지시각)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이 루멘텀 홀딩스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를 집중 분석했다.

광학 부품 절대강자 루멘텀…AI 데이터 병목 해소로 순이익 4.5배 폭증


루멘텀 홀딩스는 데이터 센터 내 고속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레이저, 송수신기, 증폭기 등 광학 및 광자 부품 제조 분야의 선두 기업이다. 대규모 데이터 세트 처리가 필수적인 AI 모델의 학습 및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핵심 병목 현상을 해소하며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공급업체)들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수요 폭발에 힘입어 루멘텀의 2026 회계연도 첫 9개월(올해 3월 28일 종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분기 매출 전망치 역시 전년 동기(4억 8,070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9억 8,500만 달러로 제시됐다.

특히 마진이 높은 데이터 센터 제품 매출이 늘면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4.5배 급증한 5.27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시그널 AI에 따르면 글로벌 광학 부품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21% 성장해 3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루멘텀의 향후 EPS가 28.12달러에 도달하고 주가수익비율(PER) 50배를 적용받을 경우, 주가가 현재보다 약 64% 추가 상승한 1,406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AI 칩 제조 장비 수요 호조에 ‘성장 가속화’


글로벌 반도체 전공정 장비 1위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 역시 AI 반도체 붐의 직접적인 수혜를 누리고 있다. 고성능 AI 칩 생산에 필수적인 웨이퍼 제조 장비(WFE)와 첨단 패키징 장비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AMAT의 2026 회계연도 2분기(4월 26일 종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79억 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20% 늘어난 2.86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1분기 정체 흐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다음 분기 전망은 더욱 밝다. 회사 측은 다음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89억 5,000만 달러, 비GAAP 기준 주당순이익은 36% 급증한 3.36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영진은 올해 반도체 장비 사업 부문이 30% 이상 성장하고, 이 같은 추세가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AMAT는 현재 TSMC,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빅4’와 AI 중심 장비 개발을 위한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MAT의 EPS가 향후 19.48달러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며, 나스닥 종합 지수 수준의 PER(43배)을 적용할 경우 주가는 현재보다 86%의 상승 여력이 있는 837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지금이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라는 평가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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