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43.67% 당선, 한경호 22.97%…공천 논란과 인물 경쟁력, 정당 구도 흔들어
이미지 확대보기더불어민주당 갈상돈 후보는 33.35%, 국민의힘 한경호 후보는 22.97%를 기록했다.
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선거 결과는 전통적인 정당 구도보다 후보 개인의 경쟁력과 공천 과정에 대한 유권자 평가가 표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진주는 오랫동안 보수 정당이 우세한 정치 지형을 유지해 온 지역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3위에 머물고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서 기존 정치 공식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결과가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직 시장이었던 조규일 후보가 공천에서 배제된 이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천의 적절성과 정당성 문제가 지역 정치권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조규일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공천 배제의 배경과 과정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이는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선거 구도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개표 결과에서도 조규일 후보는 43.67%를 얻어 1위를 기록했고, 국민의힘 한경호 후보는 22.97%를 얻는 데 그쳤다. 민주당 갈상돈 후보 역시 33.35%를 기록하며 한 후보를 앞섰다.
조규일 후보는 재임 기간 동안 추진해 온 시정 성과와 현장 중심 행정을 선거 과정에서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한경호 후보는 경제와 행정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갈상돈 후보 역시 변화를 강조하며 중도층과 젊은 유권자 공략에 나섰고, 결국 3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이번 선거는 보수와 진보의 전통적인 대결 구도보다는 후보 개인에 대한 평가와 공천 과정에 대한 민심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선거로 해석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진주는 여전히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최근 선거에서는 정당보다 후보 개인의 경쟁력과 지역사회 신뢰도가 더욱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결과 역시 그러한 흐름 속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진주시장 선거 결과가 향후 경남 지역 선거 전략과 공천 과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역 정치 지형 변화 여부는 향후 선거와 시정 운영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확인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상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ngec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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