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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국산 제치고 가성비 종결자 등극”… KGM, 신형 무쏘 픽업트럭 해외서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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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국산 제치고 가성비 종결자 등극”… KGM, 신형 무쏘 픽업트럭 해외서 찬사

KGM(KG모빌리티), 상품성 대폭 개선한 무쏘 숏·롱 버전으로 글로벌 가치사슬 공략
정통 래더 프레임 고수 및 서스펜션 이원화로 적재 용량 최고 1,085kg 달성
오프로드 진입각 등 험로 주파력 대폭 개선… 202마력 디젤 엔진 탑재로 주행 성능 합격점
KGM은 미적 변화와 장비 개선, 대시보드 조작 장치 리뉴얼을 감행한 무쏘의 숏 버전과 롱 버전을 동시에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KGM이미지 확대보기
KGM은 미적 변화와 장비 개선, 대시보드 조작 장치 리뉴얼을 감행한 무쏘의 숏 버전과 롱 버전을 동시에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KGM
유럽과 미국 브랜드가 전통적으로 장악해 온 글로벌 픽업트럭 시장에서 한국의 KGM(KG모빌리티)이 가성비와 상품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신형 픽업트럭 모델을 선보이며 현지 매체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6일(현지시각) 스페인 자동차 전문 매체 보스포풀리(Vozpópuli)에 따르면, KGM은 미적 변화와 장비 개선, 대시보드 조작 장치 리뉴얼을 감행한 ‘무쏘(국내명 렉스턴 스포츠)’의 숏 버전과 롱 버전(무쏘 그랜드)을 동시에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언론은 "유럽산도 미국산도 아닌 이 한국산 픽업트럭은 스스로를 완벽하게 새롭게 창조해 냈다"며 "강력해진 이미지와 풍부해진 장비, 두 가지 체형의 라인업을 갖추고도 비교 불가한 동급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옵션으로 떠올랐다"고 극찬했다.

‘숏 vs 롱’ 투트랙 라인업… 휠베이스 확장으로 거주성·적재함 차별화


신형 무쏘 픽업트럭은 정통 SUV의 기반이 되는 고전적인 스파 섀시(래더 프레임) 구조를 그대로 유지한 채 두 가지 바디 스타일로 이원화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표준형인 숏 버전의 전장은 5.15미터이며, 적재함을 대폭 늘린 롱 버전(무쏘 그랜드)의 전장은 5.46미터에 달한다.

두 모델의 결정적인 길이 차이는 후면 오버행의 확장과 함께 휠베이스(축거)를 기존 3.10미터(숏 버전)에서 3.21미터(롱 버전)로 대폭 늘린 데서 비롯된다. 이에 따라 롱 버전은 단순히 더 넓은 용량의 적재 박스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뒷좌석 탑승객에게 훨씬 더 안락하고 넓은 다리 공간(레그룸)을 선사하는 강점을 지녔다.

적재함 박스의 경우 두 버전 모두 너비(1.57미터)와 높이(57센티미터)는 동일하지만, 세로 길이는 숏 버전이 1.30미터, 롱 버전이 1.61미터로 뚜렷한 체급 차이를 보인다.

서스펜션 이원화 묘수… 최대 1,085kg 적재 및 실용적 디테일 눈길


KGM은 두 버전의 용도에 맞춰 후륜 액슬의 서스펜션 방식을 다르게 설계하는 기술적 차별화를 시도했다. 도심 주행과 승차감을 중시하는 숏 버전에는 고도화된 '멀티링크 서스펜션' 시스템을 적용해 적재 용량 865킬로그램(kg)을 구현했다.

반면 본격적인 화물 적재와 고중량 수송을 겨냥한 롱 버전(무쏘 그랜드)에는 단단한 '강체 축(리지드 액슬/리프 스프링)' 서스펜션을 채택해 최대 1,085킬로그램까지 적재 용량을 끌어올렸다.
적재함 내부에는 하물을 단단하게 결착할 수 있는 8개의 금속 후크가 꼼꼼히 배치됐으며, 바닥과 측면 벽면 전체를 덮는 특수 플라스틱 코팅 마감 처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아울러 뒷범퍼 양 끝단에는 밟고 올라설 수 있는 내장형 계단(리어 코너 스텝)을 새롭게 추가하여, 적재함 도어를 완전히 개방하지 않고도 측면에서 박스 내부 물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안보 펜스를 구축했다.

험로 주파 각도 대폭 개선… “승용차급 안락함에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 가미”


과거 오프로드 제원 면에서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았던 부분도 완벽하게 수술대에 올랐다. 신형 무쏘는 전방 장애물 진입 시 차체가 걸리지 않는 받음각(접근각)을 기존 대비 11도나 리뉴얼한 30.6도까지 확보했다.

복측각(램프각) 역시 4.3도 개선된 24.3도, 출발각(이탈각)은 4도 개선된 24.5도로 각각 크게 향상됐다. 특히 새로 도입된 콤팩트한 숏 바디 버전의 경우 차체 기동성이 극대화되어 험로 크기 대응력이 훨씬 좋아졌다는 평가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스포츠 모델에서 내구성이 검증된 2.2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을 그대로 고수해 최고 출력 202마력을 발휘한다.

구동계는 험로 탈출의 필수 조건인 감속 기어(로우 기어)와 사륜구동(4WD) 트랙션 시스템이 완전 연결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급경사 하강 시 안전을 보장하는 언덕 내리막 제어 장치(HDC)와 헛바퀴 돌림을 방지하는 후방 차동기어 잠금장치(LD)가 기본 탑재됐다.

실제 온·오프로드 시승에 나선 현지 전문가들은 "거의 승용차와 맞먹는 부드러운 편안함을 지닌 독보적인 픽업트럭"이라며 주행 질감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후륜 멀티링크를 장착한 숏 버전의 경우 울퉁불퉁한 아스팔트나 노면 상태가 불량한 도로를 고속 주행할 때 픽업 특유의 튀는 현상 없이 대단히 쾌적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유지했다.

202마력의 출력 덕분에 넓은 고속도로에서 130~140km/h의 크루징 주행을 가볍게 소화해 내며, 차량의 반응 자체는 안전을 위해 점진적이고 묵직하게 세팅되어 운전자에게 높은 패밀리 안전감을 전달한다.

보스포풀리는 특히 "무쏘의 진정한 진가는 야생의 필드 위에서 펼쳐진다"며 "높은 지상고와 넓은 서스펜션 트래블, 4WD와 감속기어의 조합 덕분에 어떤 거친 장애물도 부드럽게 극복해 낸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동 변속기가 매칭된 버전은 디젤 엔진 특유의 저회전(최저 RPM) 영역에서의 일시적인 출력 부족 현상을 완벽하게 보완해 주어 험로 주행 시 훨씬 우수한 돌파력을 선보인다고 분석했다.

유럽과 미국산 경쟁 모델들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압도적인 기능성과 튼튼한 래더 프레임 바디,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들고나온 KGM의 신형 무쏘가 글로벌 가치사슬 시장에서 강력한 대안 픽업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