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승인 거쳐 285억 원 투입, 2027년 상반기 완공 목표
주요 고객사 LG엔솔 북미 확장에 발맞춘 현지화… 배터리 안전 부품 및 ESS 공정 대응
美 대신 멕시코 누에보레온 낙점… 합리적 인건비, 우수한 전문 인재 및 산업 인프라 확보 우위
주요 고객사 LG엔솔 북미 확장에 발맞춘 현지화… 배터리 안전 부품 및 ESS 공정 대응
美 대신 멕시코 누에보레온 낙점… 합리적 인건비, 우수한 전문 인재 및 산업 인프라 확보 우위
이미지 확대보기23일(현지시각) 멕시코의 유력 부동산 및 경제 전문 매체 리얼에스테이트 마켓(Real Estate Market &Lifestyle) 보도에 따르면, 성우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Monterrey) 지역에 총 1,850만 달러(한화 약 285억 원)를 투입해 배터리 안전 부품, 자동차 전자제품, ESS 부품을 생산하는 전용 공장을 설립하고 현지 자회사 가동에 나선다.
LG엔솔 북미 확장 가속화에 발맞춘 ‘원스톱 공급망’ 안착
이번 투자는 지난 5월 성우 이사회 회의에서 전격 승인되었으며, 회사 주주 자본의 약 12%에 달하는 규모다. 신설 공장은 2차전지용 안전 부품과 친환경 자동차 전자기기 팩을 중심으로 라인업이 구성되며, 점진적인 자본 투입을 거쳐 오는 2027년 상반기 내에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성우가 몬테레이를 최종 포지션으로 낙점한 배경에는 핵심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가파른 북미 영토 확장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내 배터리 제조 공장들이 일제히 가동에 들어가면서 품질 유지, 배송 시간 단축, 신속한 물류 조율이 가능한 인근 협력업체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성우는 이번 현지 공장 설립을 통해 완성차 및 배터리 제조사들의 엄격한 요구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미국 대신 멕시코 선택… 인건비·인프라·USMCA 삼박자 갖춰
성우는 당초 미국 본토 내에 직접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누에보레온주를 선택했다. 미국 대비 경쟁력 있는 인건비, 풍부한 자동차 전문 인재 풀, 그리고 이미 검토가 완료된 탄탄한 산업 인프라가 기업 운영 마진을 방어하는 데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이번 결정은 글로벌 제조업계의 핵심 화두인 ‘니어쇼어링(Nearshoring·인접국 생산기지 이전)’과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의 관세 혜택을 극대화하려는 아시아 공급업체들의 전형적인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몬테레이 신공장은 단순한 멕시코 내수용 시설을 넘어, 미국과 멕시코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친환경 모빌리티 제조 및 광범위한 유통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누에보레온, 북미 이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허브 지위 공고
이번 성우의 자본 투입으로 누에보레온주는 전기차, 자동차 부품, 전자, 물류, 에너지 기술을 망라하는 글로벌 첨단 제조 기업들의 가장 매력적인 투자 요충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리적 이점과 미국 시장과의 높은 연결성 덕분에 이 지역은 글로벌 자본을 흡수하는 블랙홀로 성장 중이다.
2024년 기업공개(IPO) 이후 북미 진출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온 성우의 이번 투자가 최종 확정되면서, 몬테레이는 북미 공급망의 전략적 핵심 노드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
미국 정부의 청정에너지 인센티브를 포함한 새로운 산업 정책의 기회를 포착하고 글로벌 배터리 부품 시장에서 확고한 독점적 우위를 선점하려는 한국 테크 기업의 대담한 행보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