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규정 개정 힘입어 한 달 만에 초고속 편입…인덱스·ETF 매수세 유입에도 주가는 약세
월가, 목표가 최고 300달러 제시하며 매수 일색…재사용 로켓·스타링크 수익성 주목
AI 제품 개발-궤도 데이터 센터 등 성장 잠재력 호평…일부 과열 매도 권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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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8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스페이스X 주가는 148.3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이틀 연속 하락한 수치이자, 이 회사의 첫 거래일 기준가였던 주당 150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달 12일 뉴욕증시에 입성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지난 7일, 기술주 중심의 벤치마크 인덱스인 나스닥 100 지수에 초고속으로 편입됐다. 나스닥 측이 신규 상장 기업의 지수 편입 규정을 완화하면서 이례적으로 빠른 진입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주요 인덱스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들이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해 스페이스X 주식을 대거 매수해야 하는 의무적 유동성 호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스페이스X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주관사단이 초과배정옵션(그린슈)을 전량 행사하면서 총 857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자금을 조달했다. 당초 공모가는 주당 135달러로 5억 5560만 주가 발행됐다. 상장 직후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며 주가는 연일 급등했고, 지난 6월 16일에는 종가 기준 201.80달러까지 치솟으며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스페이스X에 대해 분석을 시작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Buy)’와 함께 목표주가로 가장 높은 300달러를 제시했다. 번스타인 역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의견과 목표가 239달러를 책정했으며, RBC(목표가 225달러)와 UBS(목표가 210달러)도 각각 ‘시장수익률 상회’와 ‘매수’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들 낙관론자는 스페이스X가 독점하고 있는 재사용 가능 로켓 기술과 발사 서비스 경쟁력, 그리고 전 세계로 확장 중인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의 막강한 수익성 개선 잠재력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미래 성장 동력 측면에서 스페이스X가 보유한 궤도 데이터 센터 개발 역량과 더불어,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나 오픈AI(OpenAI)의 코덱스(Codex)와 경쟁할 수 있는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 자체 인공지능(AI)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잠재력까지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반면 신중론을 제기하는 소수 의견도 존재한다. 모펫네이선슨(MoffettNathanson)은 스페이스X에 대해 첫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제시하며 관망세를 취했고, CFRA는 현재 주가 수준이 밸류에이션 대비 과도하다며 ‘매도(Sell)’를 권고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