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강자 기습 상장에 수급 분산 직격탄…반도체 쇼크 겹치며 업종 전반 폭락세
스톡스토리 “1년간 5% 급변만 77번”…PSR 부담 속 투기적 자산 우려 다시 고개
노스랜드 “9월 양자 우위 증명할 것” 목표가 70달러 상향…장기 잠재력은 유효
스톡스토리 “1년간 5% 급변만 77번”…PSR 부담 속 투기적 자산 우려 다시 고개
노스랜드 “9월 양자 우위 증명할 것” 목표가 70달러 상향…장기 잠재력은 유효
이미지 확대보기7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대표적인 양자 컴퓨팅 기업인 아이온큐(IONQ)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18% 급락한 45.36달러에 장을 마쳤다. 다른 주요 양자 컴퓨팅 종목들도 동반 폭락세를 보였다. 리게티 컴퓨팅(RGTI)이 7.85% 떨어진 16.55달러를 기록했고, 퀀텀 컴퓨팅(QUBT)과 디웨이브 퀀텀(QBTS)도 각각 7.26%, 6.65% 하락한 8.69달러와 21.06달러로 주저앉았다.
이 밖에 퀀티넘(QNT)이 6.70% 내린 77.60달러, 자나두 퀀텀(XNDU)이 4.07% 떨어진 11.30달러에 마감했으며, 반도체 파운드리 파트너사인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SKYT) 역시 2.08% 하락한 33.38달러에 그치는 등 업종 전반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너무 높은 몸값" 투기성 경고 속 유럽 강자 'IQM' 상장 악재
이날 양자 컴퓨팅 부문의 하락세는 높은 기업 가치에 대한 부담감과 경쟁 심화가 맞물린 결과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해당 업종의 극도로 높은 주가매출비율(PSR)을 지적하며, 양자 컴퓨팅 주식을 여전히 변동성이 큰 투기적 자산으로 평가했다.
금융 플랫폼 스톡스토리(StockStory)에 따르면 아이온큐의 경우 지난 1년간 하루 주가 변동 폭이 5% 이상이었던 날이 77회에 달할 정도로 높은 변동성을 보여왔다.
여기에 유럽의 유력 양자 컴퓨팅 기업인 IQM 퀀텀 컴퓨터가 나스닥에 전격 상장하면서 주가 압박을 더했다. IQM의 상장으로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짐에 따라, 기존 상장사들 간의 투자금 유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월가 일각선 "장기 성장성 여전"…목표가 70달러 제시도
다만 월가 일각에서는 여전히 양자 컴퓨팅 산업의 장기 잠재력에 베팅하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최근 미 증권사 노스랜드는 아이온큐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55달러에서 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노스랜드의 애널리스트는 오는 9월 8일 예정된 투자자 설명회(Investor Day)에서 아이온큐가 상업적으로 의미 있는 '광범위한 양자 우위(Broad Quantum Advantage)' 달성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음을 입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업적으로 유용한 양자 컴퓨터가 5~7년 내에 상용화될 것이라는 업계 전반의 낙관론도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최근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 거래량이 급증했던 점 역시 향후 반등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최고가 대비 44% 하락…근본적 훼손은 아냐
아이온큐는 이번 폭락으로 연초 대비 1.9% 하락세로 돌아서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주가는 지난 2025년 10월에 기록한 52주 최고가(82.09달러)와 비교하면 44.1%나 주저앉은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늘의 하락이 단기적인 고밸류 부담과 수급 분산에 따른 진통일 뿐, 양자 컴퓨팅 산업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훼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