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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경북 경산·포항에 첫 폭염 중대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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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경북 경산·포항에 첫 폭염 중대경보

대구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11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 상인들이 파라솔을 설치한 가운데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대구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11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 상인들이 파라솔을 설치한 가운데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 경산과 포항 지역에 신설 이후 처음으로 ‘폭염 중대경보’가 발령됐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12일 수시 브리핑을 통해 경북 경산과 포항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어, 폭염 중대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올여름 폭염 중대경보 제도가 신설된 이후 첫 적용 사례다. 폭염 중대경보는 기존의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 2단계로 운영되어온 특보 체계에 추가된 최고 단계다. 해당 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일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존의 폭염특보는 습도를 반영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 폭염주의보를, 35도 이상이면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반면, 폭염 중대경보는 하루만 해당 기준을 충족해도 즉시 발령된다.
기상청은 한반도 상공에 무더운 고기압이 이중으로 자리 잡은 데다, 남서쪽에서 유입된 뜨거운 공기가 산지를 넘으면서 경북 지역의 기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폭염 중대경보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폭염 중대경보가 발령되면 즉시 야외활동을 중단하고, 무더위 쉼터나 그늘로 이동해 수분 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12일과 13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습도가 높아 밤에는 열대야 현상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별한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