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CC의 외국산 휴머노이드 신규 모델 인증·판매 제한 조치 단행과 중국 상무부의 강력한 보복 경고
양국 간 무역 갈등 심화로 인한 관련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차질과 공급망 불확실성 증폭
양국 간 무역 갈등 심화로 인한 관련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차질과 공급망 불확실성 증폭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경제매체 CNBC의 7월 29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사이버 보안 우려를 이유로 외국산 첨단 로봇 장치와 휴머노이드를 수입·신규 판매 인증 제한 목록에 추가했다.
이번 조치는 특정 국가를 직접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중국 상무부는 30일 온라인 성명을 통해 미국이 일방적인 규제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대응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美·中 첨단 로봇 갈등 격화…중국 상무부 보복 경고와 관련 기업 타격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최근 외국산 첨단 로봇 장치와 휴머노이드를 제한 목록에 올렸으나 이미 승인된 모델의 소매업체 수입은 예외로 두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2026년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애지봇과 유니트리·유비테크 등 중국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설치 시장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아인슈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이사는 이번 조치가 다수의 중국 휴머노이드 제작사들의 기업공개 추진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유비테크 주가는 소식 직후 6% 이상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유니트리와 애지봇 역시 상장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한국 로봇주 변동성 확대 우려…공급망 영향 직시해야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충돌이 격화되면서 한국 주식시장의 로봇 관련 종목들과 공급망 전반에도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자본시장의 투자자들은 무역 갈등이 완성품 규제를 넘어 핵심 부품 공급망과 기술 표준 경쟁으로 확전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 로봇 업계는 사태를 예의 주시하며 무역 분쟁에 따른 영향을 저울질하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을 유통해온 로보스토어의 테디 해거티 대표는 미국 내 기반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장하며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제재 확산이 글로벌 정보기술과 로보틱스 생태계 전반의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향후 시나리오와 리스크 요인
글로벌 경제 전문가들은 기술 갈등이 향후 로봇산업의 향방을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진단한다.
완강한 규제와 실리적 이해관계 사이에서 양국이 어떤 접점을 찾느냐에 따라 한국 투자자와 로봇 관련 기업들의 포트폴리오 전략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