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16대 사업규모 추산…무장·군수지원 패키지 포함 변수
F-35·라팔 대비 압도적 가격 경쟁력…신속한 인도 기한 핵심 강점
F-35·라팔 대비 압도적 가격 경쟁력…신속한 인도 기한 핵심 강점
이미지 확대보기대한민국이 독자 개발한 4.5세대+ 차세대 스텔스급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Boramae)'의 추정 수출 가격이 처음으로 공개되며 글로벌 방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당초 제시되었던 서방 기종 대비 40% 가격 절감 목표치에 비해서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지속적으로 치솟고 있는 F-35, 라팔(Rafale), F-16 최신형의 도입 단가와 비교할 때 여전히 독보적인 가격 및 납기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다.
7월 29일(현지 시각) 폴란드 언론 포르탈 오브론니(portalobronny)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도네시아에 제안한 KF-21 블록 2 구매 조건 분석을 통해 보라매의 대당 수출 추정 단가가 처음으로 윤곽을 드러냈다.
기당 약 1억 2500만 달러 추산…무장·MRO 패키지 구성이 변수
KAI가 인도네시아 측에 제안한 사업 규모는 다목적 작전 능력을 갖춘 KF-21 블록 2 16대 및 총액 약 20억 달러(약 2조 8872억 원/환율 1달러=1443.60원 기준) 수준이다. 이를 단순 산술 계산하면 기당 평균 가격은 약 1억 2500만 달러(약 1804억 5000만 원)로 집계된다.
경쟁 기종(F-35, 라팔, F-16)과의 도입 단가 비교
그러나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급등한 경쟁 기종들의 도입 단가와 비교하면 KF-21의 가격적 매력은 여전히 압도적이다.
각국의 최근 계약 및 제안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보면 차세대 유인 전투기 시장에서의 가격 지형도가 명확히 드러난다. 우선 대한민국 KF-21 블록 2의 경우 2026년 인도네시아 제안 기준 16대 사업에서 유지·보수 및 무장 패키지를 포함한 기당 추정 프로그램 단가가 약 1억 2500만 달러(약 1804억 5000만 원) 수준으로 형성되었다. 반면 미국 스텔스 전투기 F-35A의 경우 2024년 루마니아 제안(32대) 및 체코 계약 기준으로 기당 약 2억 830만 달러에서 2억 2500만 달러(약 3007억~3248억 원)에 달한다.
유럽 기종 역시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라팔(Rafale)의 경우 2024년 세르비아 계약(12대) 기준 기당 약 2억 2500만 유로(약 3536억 원) 수준으로 고평가되었으며, 미국 F-16V 블록 70 역시 필리핀 제안 최고가 기준 기당 최대 2억 7900만 달러(약 4027억 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기당 2억 달러를 훌쩍 넘어선 미국 및 유럽산 최신 전투기 가격에 비하면, KF-21은 4.5세대+ 스텔스 형상과 GE F414-KI 쌍발 엔진의 고성능을 제공하면서도 현저히 낮은 획득 및 유지 비용을 자랑한다.
5세대로 진화하는 독보적 대안…"실전 배치 및 신속 인도가 최대 무기"
유사 사업인 튀르키예의 칸(KAAN)이나 불안정한 러시아의 Su-57과 비교할 때, 대한민국 공군(ROKAF)의 확정된 양산 물량과 검증된 투명한 생산 체계를 갖춘 KF-21은 동남아, 중동, 유럽 등지에서 가장 확실하고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는 실전적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