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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P-8A·군수지원함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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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P-8A·군수지원함 등 거론

파견 인력 150명 안팎 전망...국회 동의안 거쳐야
정부와 군 당국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한국군 전력을 배치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정부와 군 당국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한국군 전력을 배치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을 돕기 위해 최신예 해상초계기와 군수지원함, 폭발물처리(EOD) 부대 등 비전투 중심의 군 자산을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4일 정부와 군 당국에 따르면 관련 부처들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한국군 전력을 배치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파견 전력 후보로는 해군의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를 비롯해 1만 1000톤급 군수지원함인 소양함, 폭발물 대응을 담당하는 EOD 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P-8A는 음향탐지부표(소노부이)와 정밀 타격무기를 갖춘 핵심 해상 감시 전력이며, 소양함은 원양 작전 부대에 연료와 물자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해당 전력이 실제로 파견될 경우 전체 이동 인력은 150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부족하다고 공개 언급한 이후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는 자유 항행을 위한 기여 방안을 모색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유지해왔다.
해외 파견이 확정되려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심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일각에서는 이달 중 국회 동의안 제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