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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9월 FOMC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불안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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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9월 FOMC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불안감 확산

8월 근원 물가 반등·고용 호조…연준 0.25%p 인상 베팅 80% 돌파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5% 육박…기술주·밸류에이션 하방 압력 가중
‘단발성인가 연쇄 긴축인가’…취임 초기 워시 체제 독립성 시험대
 뉴욕증권거래소(NYSE) 외부에 있는 월스트리트 표지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외부에 있는 월스트리트 표지판.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월가에 금리 인상 경계감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끈질긴 물가 상승 압력과 견고한 고용 지표 속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채권 금리 상승에 취약해진 뉴욕 주식시장의 불안감도 커지는 양상이다.

최근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16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에서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80% 이상으로 반영했다. 2026년 들어 금리를 동결해 오던 연준의 기조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신호다.

1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월가의 긴장감 고조는 예상치를 웃돈 물가 지표가 촉발했다. 최근 발표된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올랐으며,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역시 연율 3.3%를 나타내며 목표치인 2%를 지속적으로 상회했다. 여기에 탄탄한 고용 지표와 지난달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더해지며 시장의 금리 인상 베팅을 부추겼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리시아 레빈 BNY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9월 들어 금리 인상 쪽에 무게가 실리는 흐름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은 채권 시장을 즉각 자극했다.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4.99%까지 치솟으며 3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한 뒤 4.97% 선에서 마감했다. 국채 금리가 5% 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주식 시장의 차입 비용 증가와 밸류에이션 하락 압박이 커졌다. 연초 이후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붐에 힘입어 약 12% 상승한 S&P 500 지수는 최근 채권 매도세와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유가 충격이 겹치며 최고점 대비 2%가량 밀려났다.

케일라 세더 스테이트 스트리트 거시 멀티에셋 전략가는 "물가는 목표치를 웃돌고 실업률은 낮은 상태"라며 "금리가 오르고 긴축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짙게 깔려 있다"고 짚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실제로 금리를 올릴 경우, 해당 조치가 일회성에 그칠지 혹은 연속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의 출발점인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취임 초기인 워시 의장이 시장의 신뢰를 유지하면서 정책 독립성을 지켜낼 수 있을지도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JP 코비엘로 씨티 웰스 포트폴리오 전략 책임자는 "수익률 상승의 배경에는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며 "기업 수익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실질 수익률 상승에 따른 충격을 흡수할 여지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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