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공원묘지·관광지마다 성묘객·나들이객 이어져
임진각서 실향민 차례…부산 북항엔 상어 ‘부캉이’ 구경 인파
짧은 연휴에 귀경길 정체…전국 교통량 684만대 예상
임진각서 실향민 차례…부산 북항엔 상어 ‘부캉이’ 구경 인파
짧은 연휴에 귀경길 정체…전국 교통량 684만대 예상
이미지 확대보기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변에는 일주일째 머물고 있는 대형 상어 ‘부캉이’를 보려는 사람들이 몰렸다. 부산역에서 약 500m 떨어진 수로를 찾은 시민들은 부캉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도 연휴를 맞아 찾은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강원도 설악산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오후 1시 기준 1만여명의 등산객이 찾았다.
제주에는 4만7000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신산공원에서는 ‘2026 신산 도채비 빛 축제’가 열려 마술쇼와 그림자 인형극, 전통놀이,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수원 화성행궁과 용인 한국민속촌, 경주 엑스포대공원, 대구 수성못 등에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미지 확대보기반면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과 가족을 찾는 이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는 실향민과 탈북민들이 철책선 앞에서 북녘을 향해 차례를 올렸다. 고령의 실향민을 대신해 자손들이 참석한 경우도 많았다. 이들은 망배단 앞에서 차례로 절하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참사 유족들도 합동차례를 지냈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들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두 번째 추석 합동차례를 열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2023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들도 청주시청 임시청사 시민분향소에서 합동차례를 지냈다.
추석에도 독도 해역을 지키던 동해해양경찰서 3016함 승조원들은 헬기 갑판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구호를 외치며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다졌다.
이미지 확대보기경기 수원 연화장 진입로도 묘역을 찾는 차량으로 종일 정체가 이어졌다. 시민들은 묘 앞에 제수를 차리고 절을 올린 뒤 가족들과 둘러앉아 시간을 보냈다. 경남 창원 천자봉공원묘원과 양산 석계공원묘원, 전북 전주 효자공원묘지 등도 성묘객으로 붐볐다.
귀경길 정체도 이어졌다. 짧은 연휴에 차례를 일찍 마친 귀경 차량과 뒤늦게 귀성에 나선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 흐름이 답답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을 약 684만대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7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6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차역과 공항, 항구에도 귀성·귀경객이 몰렸다. 청주 오송역과 부산역,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제주국제공항은 여행객으로 붐볐고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날 여객선 이용객을 약 1만1000명으로 예상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이날 저녁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한가위 보름달을 직접 보기 어려운 곳이 많을 전망이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