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세단으로 거듭난 덴자 Z9S의 압도적인 차체 제원과 파워트레인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5분 만에 끝내는 초고속 플래시 충전 성능
가격 경쟁력 앞세운 비야디 공세에 직면한 국내 완성차와 배터리 업계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5분 만에 끝내는 초고속 플래시 충전 성능
가격 경쟁력 앞세운 비야디 공세에 직면한 국내 완성차와 배터리 업계
이미지 확대보기비야디(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가 중국 시장에서 CLTC 기준 최대 11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완전 전동 세단 덴자 Z9S를 공개했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라이브(electrive)는 10월 5일(현지시각) 비야디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가 신형 전기 세단 덴자 Z9S를 선보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덴자 Z9S 독립 세단 공개와 제원
덴자 Z9S는 기존 슈팅 브레이크 모델 Z9GT의 후속이 아니라 독립 모델로 출시됐다. Z9GT는 올봄 유럽에 데뷔해 독일 시장에서 14만4500유로(약 2억 1764억원)에 판매 중이다. Z9S의 차체 제원은 전장 5.09m, 전폭 1.98m, 전고 1.49m이며 휠베이스는 3.025m다.
파워트레인은 단일 모터와 트리플모터 두 가지로 구성된다. 단일 모터 트림은 후륜구동에 최고출력 370kW를 낸다. 트리플모터 트림은 사륜구동으로 시스템 합산 출력 890kW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68초에 도달한다.
배터리 사양과 플래시 충전 성능
배터리는 비야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다. 플래시 충전 프리미엄과 E3 플래시 충전 퍼포먼스 트림은 약 102.3kWh 배터리를 적용하며, 플래시 충전 플래그십 트림은 122.5kWh 배터리를 장착했다.
주행거리는 트림과 배터리 용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플래시 충전 프리미엄은 CLTC 기준 920km, 플래시 충전 플래그십은 1100km, E3 플래시 충전 퍼포먼스는 78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비야디의 플래시 충전 기술은 배터리 잔량 10%에서 70%까지 5분, 10%에서 97%까지 9분이 소요된다. 영하 20도 환경에서도 배터리 잔량 20%에서 97%까지 12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고 덴자는 설명했다. 실내는 17.3인치 독립형 중앙 디스플레이와 50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비야디 세단 공세와 한국 공급망 파장
비야디가 플래시 충전 기술과 초고성능 파워트레인을 갖춘 덴자 Z9S를 내놓으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가격 및 기술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한국 완성차 업계와 배터리 제조사는 중국 업체의 급격한 충전 속도 향상과 가격 경쟁력에 대응해 고성능 배터리 효율 개선과 원가 절감 전략을 서둘러 재정비해야 하는 국면에 직면했다.
단기적으로는 비야디의 공격적인 가격 책정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그룹과 테슬라의 준대형 전기차 판매 마진에 직접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1000km 이상 주행거리를 표준화하려는 중국 브랜드의 공세가 한국 완성차 업체의 프리미엄 라인업 전동화 전략 전반에 중대한 변화를 요구할 전망이다.
다만,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충전 인프라 보급 속도가 한계에 부딪히거나 현지 무역 규제와 관세 장벽이 강화될 경우에는 이 같은 중국산 프리미엄 전기차의 글로벌 확장 경로가 제동을 걸릴 수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