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러시아 국영 방산 수출기업, 무인 전투 차량 내세워 글로벌 영토 확장 나선다

글로벌이코노믹

러시아 국영 방산 수출기업, 무인 전투 차량 내세워 글로벌 영토 확장 나선다

- 러시아 국영 방산 기업 로스오보론엑스포트, 궤도형 무인 지상 전투 차량 네레흐타 국제 시장 첫 공개
- 최고 시속 20킬로미터 주행 능력과 최대 1000킬로그램 수송 기능에 모듈 교체형 무장 탑재
- 러시아 국방부 납품 의무 이행을 우선하는 가운데 우호국 중심의 수출 다변화 전략 추진
러시아 국영 방산 수출기업 로스오보론엑스포트가 궤도형 무인 지상 전투 차량 네레흐타를 세계 시장에 공개하며 해외수출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국영 방산 수출기업 로스오보론엑스포트가 궤도형 무인 지상 전투 차량 네레흐타를 세계 시장에 공개하며 해외수출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인스타그램

러시아 국영 방산 수출기업 로스오보론엑스포트가 궤도형 무인 지상 전투 차량 네레흐타를 세계 시장에 공개하며 해외수출을 본격 추진한다.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는 2026년 10월 10일(현지시각) 해당 시스템이 러시아 무인 지상 전투 차량 가운데 최초로 국가시험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무인 로봇 시장의 다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본지 확인 시점 기준 국내 방산 가치사슬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확인되지 않는다.

국가시험 통과한 무인 전투 장비


러시아 국영 방산 기업인 로스오보론엑스포트는 현대전 개념을 반영해 개발된 네레흐타가 평지와 도심 지역 모두에서 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 시속 20킬로미터로 이동하며, 연속 주행 가능 시간은 4시간이다.
감시 모드에서는 최대 20시간 작동한다. 전기 모터 사용은 열 배출을 줄여 열화상 탐지 가능성을 낮춘다. 원격 제어 방식으로 운용하며 적 동태 감시와 시설 방어 임무를 수행한다.

모듈 교체로 확장되는 전술적 무장


전술 상황에 따라 경화기 모듈, 대전차 모듈, 수송 모듈을 교체해 운용한다. 경화기 모듈에는 12.7밀리미터 코르드 중기관총과 30밀리미터 IG30M 자동 유탄발사기를 장착한다. 대전차 모듈에는 코르넷과 불라트 유도 미사일 발사 레일 4개를 갖춘다.

수송 모듈을 탑재하면 부상자와 탄약, 연료 등 최대 1000킬로그램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차량 기본 자체 중량은 2100킬로그램이며, 최대 적재 시 2700킬로그램에 이른다.

글로벌 방산 시장 경쟁과 수출 전략


로스오보론엑스포트의 네레흐타 해외 시장 진출은 글로벌 무인 지상 차량 부문의 경쟁 심화를 예고한다. 국내 방산 기업은 러시아와 직접적인 부품 공급이나 기술 밸류체인으로 연결돼 있지 않다. 따라서 이번 수출 추진이 국내 주요 방산 기업의 실적이나 수주에 직접 닿는 구체적 연결고리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우호국 중심의 수출 다변화가 가속화되면 무인 전투 체계 분야의 기술 경쟁이 격화될 수 있다. 만약 주요 방산국의 무인 시스템 가격 경쟁력이 급격히 높아지거나 표준화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에는 이러한 시장 재편 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

로스오보론엑스포트는 우호국 대상 무인 시스템 공급이 국가의 군사기술 협력 목표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외 교역 활동에서 러시아 국방부에 대한 제조사의 납품 의무 이행을 우선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