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發 금융안정, 위험 전통적인 금융안정 수단이 중요"
이미지 확대보기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국경 간 지급결제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한은금융망의 국제화 구상을 소개하며 화폐 단일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신 총재는 1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주요 20개국(G20)·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와 연계해 열린 ‘G30 국제은행 세미나(International Banking Seminar)’에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신현송 총재는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가 지급결제 시스템과 금융시장 자유화를 주저했지만, 이제는 때가 됐다며 한국은행의 거액결제 시스템인 한은금융망의 국제 버전(BOK-Wire)을 시험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신현송 총재는 "모든 결제는 중앙은행 화폐로 이뤄진다"며 화폐의 단일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런 시스템 구축이 국경 간 지급결제의 교착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했다.
특히, 신 총재는 "화폐의 단일성은 절대적으로 핵심"이라며 특히 도매금융 분야에서 화폐의 단일성으로 정확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금융안정 위험과 관련해 금융기관들의 행동이 서로 비슷해지면서 시장 충격이 증폭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AI를 “매우 영리한 블랙박스”에 비유하며 투명성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고 했다.
그는 밀레니엄 브릿지 사태를 예로 들며 시장 참여자들의 AI 대응을 설명했다.
다리가 흔들릴 때 보행자들이 균형을 잡으려 자세를 조정하면 그 반응이 다시 다리의 흔들림을 키우는 것처럼 금융기관의 개별적인 대응이 시장 전체의 충격을 키울 수 있다는 취지다.
신 총재는 "레버리지를 낮추고, 자본을 확충하고, 안전장치를 강화하는 것이 더 큰 다양성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전통적인 금융안정 수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