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매카시 연 3만 시간 절감…방산·병원도 비용 95% 줄이고 속도 22배 폭증
美 상업 매출 149% 폭발…단순 테마주 넘어 숫자로 증명된 ‘현금 창출력’
포스코퓨처엠까지 줄 섰다…3분기 실적 앞두고 월가 ‘ROI 재현성’에 촉각
美 상업 매출 149% 폭발…단순 테마주 넘어 숫자로 증명된 ‘현금 창출력’
포스코퓨처엠까지 줄 섰다…3분기 실적 앞두고 월가 ‘ROI 재현성’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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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건설사 매카시 빌딩 컴퍼니, 팔란티어와 엔비디아 AI 도입으로 연간 약 3만 시간 작업 시간 절약
L3해리스의 테스트 비용 95% 절감, 탬파 종합병원의 모델 속도 22배 개선 등 산업 전반에서 정량적 성과 속출
팔란티어의 미국 상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9% 급증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AI 실험을 넘어선 실질적 투자수익률(ROI)에 주목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이 단순한 기술 실험 단계를 넘어 기업 현장의 실질적인 생산성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투자 전문매체 더스트리트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주요 고객사들이 AI 도입을 통해 막대한 작업 시간을 절감하고 비용을 대폭 낮춘 정량적 데이터를 잇따라 공개하면서, 팔란티어의 기업 가치와 성장 동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간 3만 시간 절감…전통 산업 건설 현장 바꾼 AI
보도에 따르면 160년 역사의 미국 건설사 매카시 빌딩 컴퍼니(McCarthy Building Companies)는 팔란티어와 엔비디아 기술 기반의 AI 워크플로우를 도입해 연간 약 3만 시간의 작업 시간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정규직 근로자 12명 이상이 1년 동안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시간과 맞먹는 규모다.
매카시는 엔비디아의 네모트론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10만 건 이상의 생산 정보 요청(RFI) 데이터를 활용했다. 건설 프로젝트에서 RFI 답변 지연은 공기 연장과 막대한 비용 초과로 직결된다. 매카시는 팔란티어 알고리즘을 통해 현장 요청 단계에서 공정 지연과 비용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선별하고 하도급 계약서 작성까지 자동화했다. 단순 반복 업무와 위험 감지에 소요되던 수천 시간을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관리 업무로 전환한 셈이다.
방산·의료로 확산되는 효율 혁신…비용 95% 절감·속도 22배 향상
효과를 수치로 증명한 곳은 건설업계뿐만이 아니다. 미국 방산업체 L3해리스(L3Harris Technologies)는 팔란티어를 통해 30개 이상의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스템을 통합하고 350만 건의 데이터 연결을 구축했다. L3해리스 측은 자체 데이터로 미세 조정한 AI 모델이 테스트 환경에서 상용 최첨단 모델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운영 비용을 95%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의료 현장에서도 괄목할 성과가 나타났다. 탬파 종합병원(Tampa General Hospital)은 병원 맞춤형 엔비디아 모델과 팔란티어 플랫폼을 결합해 모델 성능을 7% 끌어올리는 동시에 처리 속도를 22배 단축했다. 환자 흐름 관리, 간호 인력 배치, 패혈증 조기 발견 등 정밀성이 요구되는 핵심 임상 지원에 AI가 직접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배터리 소재 제조사인 포스코퓨처엠도 팔란티어의 파운드리(Foundry) 및 AIP 플랫폼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영업 및 마케팅을 시작으로 제품 개발 시간 50% 단축, 생산 효율 30% 개선 등을 목표로 공정에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상업 매출 149% 폭증…지속 성장의 관건은 '재현 가능한 ROI'
이러한 현장 데이터는 팔란티어의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팔란티어의 최근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급증한 19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49% 폭증한 7억 6400만 달러에 달했다. 상위 20개 고객사의 12개월 평균 매출 역시 67% 늘어난 1억 2400만 달러로 집계돼, 기존 고객의 플랫폼 확장 지출이 본격화됐음을 입증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검증 과제도 제기된다. 공개된 수치 중 일부는 독립적 감사를 거치지 않은 기업 자체 보고이거나 포스코퓨처엠의 사례처럼 미래 목표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한 기업에서 거둔 성공이 모든 도입 기업의 동일한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는 보장도 아직 부족하다.
다가오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이목은 단순한 외형 성장을 넘어 '팔란티어 AI가 고객사 전반에서 일관되고 지속적인 투자수익률(ROI)을 창출할 수 있는가'에 쏠려 있다. 매카시의 3만 시간 절감 사례가 단발성 성공을 넘어 산업 전반의 표준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가 팔란티어의 장기 주가 랠리를 결정지을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