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 인도 마친 복좌형 1호기 일반 공개…2027년 하반기 실전 운용 목표
- GE 엔진 라이선스 생산과 AESA 레이더 탑재…기체 종합 역량 국내 축적
- 2032년까지 120대 도입 계획…내부 무장창 갖춘 5세대 개량형도 구상
- GE 엔진 라이선스 생산과 AESA 레이더 탑재…기체 종합 역량 국내 축적
- 2032년까지 120대 도입 계획…내부 무장창 갖춘 5세대 개량형도 구상
이미지 확대보기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26년 9월 대한민국 공군에 공식 인도한 첫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가 일반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두고 일본 종합 교통·군사 전문 매체 노리모노뉴스는 10월 25일(현지시각) 경남 사천에어쇼 현장에 전시된 기체번호 26-001 복좌형 모델이 실전 배치를 향한 전환점이라 평가했다.
공군은 노후 전투기 교체를 위해 2032년까지 총 120대를 도입할 방침이며, 조종사 양성과 부품 지원 체계 점검을 시작했다.
사천에어쇼서 베일 벗은 양산 1호기
양산 1호기가 배치된 부대는 경북 예천기지의 공군 제16전투비행단 산하 제156전투비행대다. 제156전투비행대는 과거 F-4E를 운용하다가 2012년 해산했으나, 신형 전투기 도입 일정에 맞춰 2026년 6월 재편 과정을 거쳤다.
비행대 재편 이후 즉시 작전에 투입되는 방식은 아니다. 군 당국은 조종사 기종 전환 훈련과 정비 체계를 다지는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27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전 운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외 협력과 핵심 장비 독자 개발의 결합
KF-21은 최고 속도 마하 1.8을 내는 쌍발 초음속 전투기로 통상 4.5세대로 분류된다. 한국 공군은 과거 주력이었던 F-4와 F-5 노후화에 대비하고자 2001년 국산 전투기 개발 구상을 세웠다.
체계 개발 사업은 2015년에 본격 착수됐으며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국으로 참여했다. 2021년 4월 첫 시제기를 선보인 뒤 2022년 7월 첫 비행시험을 마쳤다.
추진 동력 부문에는 미국 GE 에어로스페이스의 F414-GE-400K 엔진 2기가 장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GE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창원 사업장에서 조립 생산해 공급하는 체계다.
공중 표적을 탐지·추적하는 능동형 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전파 교란용 전자전 체계는 한국 기업과 연구기관이 중심을 이뤄 개발했다. 기체 설계와 주요 항전 장비의 자국 개발을 함께 추진하면서 기체 통합 역량을 국내에 축적했다.
120대 도입 일정과 발전형 기종 구상
공군은 기체 임무 능력을 단계별로 확대하는 방식을 택했다. 초기 생산형인 블록1은 공대공 임무를 주로 맡으며 2028년까지 40대를 우선 확보한다. 이어 공대지 공격 능력을 갖춘 블록2를 도입하고, 기존 블록1 기체에 대해서도 향후 성능 개량을 적용해 2032년까지 총 12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제작사인 KAI는 향후 장기 발전형으로 스텔스 성능 확대를 목표로 하는 KF-21EX도 구상하고 있다. 현행 양산기는 무장을 기체 외부에 장착하고 있어 F-35와 같은 완전한 스텔스 성능에는 미치지 못한다.
미사일을 기체 내부로 수납하는 무장창 도입을 살피고 있으나, 이는 업체 차원의 장기 발전 구상 단계로 군의 공식 도입이나 양산이 결정된 단계는 아니다.
공군과 제조사는 2027년 실전 운용 시점에 맞춰 비행 안정성 검증과 후속 군수지원선 구축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국산 독자 항공 엔진 개발 계획과 조달 체계의 원활한 운영 여부가 향후 사업 흐름에서 함께 언급되고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