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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누출 폭발에 건물 붕괴·산불까지…가스안전공사, 복합재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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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누출 폭발에 건물 붕괴·산불까지…가스안전공사, 복합재난 훈련

음성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서 안전한국훈련…소방 긴급구조훈련과 연계
건축물 붕괴·다수 사상자·인근 야산 화재 상황 가정
경찰·한전·전기안전공사·KT 등 12개 기관·단체 참여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27일 '2026년 재난대응 안전훈련'에서 수소 누출을 상정하고 확산 범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안전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27일 '2026년 재난대응 안전훈련'에서 수소 누출을 상정하고 확산 범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 누출에 따른 폭발과 화재가 건물 붕괴로 이어지고 불길이 인근 야산까지 번지는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한 합동훈련이 실시됐다. 수소를 취급하는 시설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했을 때 관계기관의 대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첨단장비를 활용한 현장 대응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7일 충북 음성군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음성군과 공동으로 주관했고 음성소방서의 긴급구조종합훈련과 연계해 진행됐다.

훈련은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부품시험동에서 초고압 수소 누출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어 건축물이 붕괴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확산하는 시나리오를 적용했다. 시설 내부 사고가 인명 피해와 주변 지역의 추가 재난으로 번지는 상황에서 기관별 대응과 협력이 핵심 과제로 설정됐다.

현장에는 음성경찰서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KT를 비롯해 의용소방대와 자율방재단 등 12개 기관·단체에서 약 220명이 참여했다. 참가 기관들은 재난 상황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훈련과 실제 현장을 재현하는 현장훈련을 연계해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첨단장비를 활용한 사고 대응 능력도 확인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사고조사팀의 신속한 현장 대응과 원인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했다. 스마트글라스는 착용자의 시점에서 촬영한 현장 영상과 음성을 상황실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장비다.

이를 통해 현장과 상황실 간 정보 공유를 지원하고 사고 발생 직후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데 첨단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봤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훈련과정에서 확인된 개선사항은 재난 대응체계에 즉시 반영할 계획"이라며 "수소 취급 사업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